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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 '세정지원' 소상공인들과 머리 맞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민생지원소통추진단 회의

[사진=서울국세청]
▲ [사진=서울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서울지방국세청(청장 강민수)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직접 소상공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서울국세청은 21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민생지원소통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주요 제안은 신규·고령사업자 대상으로 쉽고 편안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방법 홍보, 국세 자동이체 신청자에게 사전안내로 무납부에 의한 가산세 부담 불이익 방지, 법인세 신고도움 서비스 제공 등 홈택스 편의기능 개선 건의 등이었다.

 

위원들은 “납세자의 의견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가감없이 전달해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정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박광종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주관하고 소관 과장과 세무사·회계사 등의 민간전문가,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소상공인 지원단체들이 참석했다.

 

한편, 민생지원소통추진단은 현장의견을 반영한 세정지원활동을 위한 조직으로 본청·지방청·세무서에서 각각 운영한다. 구성원에는 소관과장·세무사 등 민간전문가·소상공인 지원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포함돼 있다.

 

현장에서 수집한 애로·건의사항은 신속한 국세청 논의를 통해 적용 및 제도개편에 활용된다.

 

서울국세청은 지난 2020년 5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세무 애로사항 수집·논의, 나눔 세무사·회계사의 무료세무자문 제공, 국세증명 온라인발급 안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서울국세청]
▲ [사진=서울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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