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2 (월)

  • 흐림동두천 25.3℃
  • 흐림강릉 30.9℃
  • 흐림서울 26.5℃
  • 구름조금대전 28.6℃
  • 맑음대구 29.6℃
  • 구름조금울산 29.7℃
  • 구름많음광주 28.0℃
  • 구름많음부산 28.9℃
  • 맑음고창 28.6℃
  • 맑음제주 28.9℃
  • 흐림강화 25.2℃
  • 맑음보은 25.2℃
  • 맑음금산 28.0℃
  • 구름많음강진군 28.5℃
  • 구름많음경주시 30.6℃
  • 흐림거제 27.2℃
기상청 제공

은행

신한·하나금융, 이례적 ‘글로벌 동맹’ 결성…그 배경은?

국내 금융지주 최초 협약…적자 행진 막을지 관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맞손’을 잡았다.

 

해외 사업에서 1·2위를 다투던 두 그룹의 동맹 소식이 전해지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아프리카수출입은행(Afrexim Bank)이 주도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하는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양 그룹이 해외 사업 부문 업무협약을 맺은 지 10일 만의 성과다.

 

◇ 과당경쟁 타계…질적 성장 추구

 

두 그룹은 협력을 결정한 이유로 ‘과도한 경쟁’을 줄이는 게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두 그룹의 국제 경쟁력 강화는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역시 “단순한 경쟁 관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금융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금융 그룹들은 다양한 루트로 해외 진출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특정 지역에만 투자가 집중되면서 대형화에 실패하는 등 득보다 실이 많은 형국이었다.

 

이에 두 그룹의 협력 관계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질적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된다.

 

◇ 잇따른 적자에 ‘금융 동맹’ 탄생?

 

그간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오래전부터 해외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변한 시장 환경에 두 그룹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메리카신한은행은 지난해 1분기 4억5100만원에 이어 올해 1분기 역시 10억 1200만원 적자를 냈다.

 

캐나다신한은행의 경우 올해 1분기 3억7100만원의 순손익을 냈지만, 전년동기 대비 6억7000만원 줄어든 수준이다.

 

하나은행도 상황은 비슷했다. 미국법인 하나뱅코프는 올해 1분기 지난해 동기 19억8900억 손실을 낸 것보다 줄어든 수준인 12억8100만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적자에 머물렀다.

 

캐나다KEB하나은행 또한 전년 동기 22억3800만원 순손익을 기록한데 비해 올해 1분기 16억1100만원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 두 그룹 간 협력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 ‘호형호제’ 조용병·김정태 회장 인연

 

또한 업계는 두 그룹의 동맹을 두고 조용병 신한금융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32년 인연’이 힘을 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조 회장과 김 회장은 1988년 신한은행 영등포지점에서 각각 외환 담당 대리와 당좌 담당 수석 대리로 만나 1년간 함께 근무했다.

 

이후 김 회장이 하나은행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각기 다른 길을 걸었지만, 이후에도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은행권에서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꼽히는 점도 양 그룹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진 행장은 18년간 일본에서 근무하며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갖췄고, 지 행장은 15년간 중국에서 일했다.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해외 사업 동맹을 이끌어낸 두 그룹이 향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