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코로나19 위기로 면세업계의 매출 1위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1/3이 실업위기를 겪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14일 기획재정위원회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장혜영 의원은 노석환 관세청장에게 "코로나19 위기로 실업 및 생계위기를 겪는 직원들의 고용문제 처우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해결이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면세점에서 대면하는 사람들의 업무 능력은 실제로 다국어를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높다"며 "하지만 면세점 위기가 오면 부담은 직원들이 감당한다"고 말했다.
면세업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결과로 직원들의 1/3이 실업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직원 3만5천여명 중 비소속 직원 및 하청업체가 96.6%인데, 대부분이 고용단절을 경험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정부가 올해 4월 특별지원 업종에 면세점을 포함했지만, 협력업체는 포함이 안됐다"며 "관세청도 코로나19 위기에 대해 지원을 한다고 했지만 협력업체 문제는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노석환 관세청장은 "포함되지 못하는 사정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 우리 관할은 아니라 잘 모르지만 고려해서 해결하겠다"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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