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왼쪽)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01249/art_16070484743265_26eefb.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 고위직 공백에 따른 인사가 조만간 연쇄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말 금융위 1급 5명 중 2명인 이성호 금융위 상임위원과 최준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퇴임했다.
현재 최 위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후임 하마평에 올라있다. 이정환 주금공 사장이 내년 1월 임기를 마치는데, 오는 4일까지 후보 공보를 받은 다음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후보를 추천하면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식이다.
최 위원 후임으로는 박정훈 금융위 전 기획조정관과 이명순 금융소비자국장, 김정각 자본시장정책관, 이세훈 정책국장 등이 거론된다.
이 위원 자리는 민간 변호사 출신이 맡아온 만큼 외부 법률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간에 비해 낮은 연봉과 퇴직 후 취업 제한 등으로 인사가 쉽지 않은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안팎에서는 지난달 1일 도규상 부위원장 임명 후 1급 인사가 연쇄적으로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번 이 위원과 최 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1급 3명은 김태현 사무처장, 최훈 금융위 상임위원, 윤창호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으로 모두 행시 35회다. 지난 7월 임명된 윤 원장을 외에 김 처장과 최 위원은 지난해 7월 임명된 만큼 가까운 시일내 인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위에서 최소 1급 2명의 인사가 예정된 만큼 이외 인원에 대한 연쇄적 이동도 예상된다. 경제부처 개각이 곧 시작되는 만큼 그 직후 금융위 1급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금융권은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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