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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2021년 1분기 영업익 1184억…전년比 13.7%↓

증권사 “2018년~2019년도 신규분양 감소로 실적 둔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매출액 6946억원, 영업이익 118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대비 각각 31%, 13.7% 감소한 수치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2018년~2019년 신규분양 물량 감소로 지난해부터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 전년동기비 매출액 감소율은 이번 1 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통상 주택사업은 착공 이후 매출이 발생하는 탓에 과거 주택공급 부진이 올해 이익 규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이 작년보다 줄면서 준공 정산 이익도 덩달아 감소해 건설사 수익 규모가 축소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주요 수주실적으로는 포항 아이파크, 천안 성성5,6지구 등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으나 자체 사업 실적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률의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시티오씨엘 1단지, 2단지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 광주 학동 4구역, 대전 탄방 1 재건축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아이파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리츠를 활용한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상품기획, 시공, 운영, 금융역량을 갖춘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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