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구름많음동두천 28.1℃
  • 흐림강릉 28.2℃
  • 구름많음서울 28.7℃
  • 흐림대전 28.6℃
  • 흐림대구 28.5℃
  • 구름조금울산 29.1℃
  • 흐림광주 27.0℃
  • 흐림부산 28.3℃
  • 구름많음고창 27.9℃
  • 제주 28.1℃
  • 흐림강화 28.0℃
  • 구름많음보은 27.1℃
  • 구름많음금산 26.9℃
  • 흐림강진군 28.5℃
  • 구름많음경주시 28.8℃
  • 구름많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금융

김주현 금융위원장, 11일부터 업무 돌입…금융안정‧혁신 방점

윤석열 대통령 금융위원장 임명안 재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위원장 임명안을 11일 재가함에 따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이날부터 곧바로 업무에 들어간다.

 

김 신임 금융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금융시장 안정을 꼽았으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함께 금산분리 완화 등 전통적 규제의 개선을 약속했다.

 

먼저 김 신임 금융위원장이 최우선 과제로 꼽은 금융 안정의 경우 최근 한국은행을 비롯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이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의 취약차주 중심의 잠재된 부실이 수면위로 드러날 것이란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 또한 긴축 기조에 증시가 널뛰는데다 환율도 치솟고 있는 한국 경제에 대해 ‘복합 위기(퍼펙트 스톰)’에 직면한 상태라고 경고하고 있는 만큼 빠르고 정확한 안정화 정책이 요구된다.

 

윤 대통령이 청문회 없이 김 신임 금융위원장을 임명한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 수장 공백화를 최소화해 변동성이 높은 경제‧금융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인 것이다.

 

김 위원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금융 혁신의 경우 금융당국은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결합을 제한하는 ‘금산분리’ 등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 혁신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융권에선 은행권이 비금융 사업 진출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분위기가 포착된다.

 

 

이날 김 신임 금융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예상치 못한 급속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서 경제, 금융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금융시장 안정을 우선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하거나 차별받는 부분은 금산분리, 전업주의 등 과거의 전통적 틀에 얽매여 구애받지 않고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며 금융산업 규제 혁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 그는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 “가상자산 관련 기술의 미래발전 잠재력을 항상 염두에 두고 국제표준을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논의하면서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생태계가 투자자와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면서 건강하게 육성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신임 금융위원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무부(기획재정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를 두루 거쳤다. 금융위원회에서는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당시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2년부터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2016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9년 6월부터는 제12대 여신금융협회장을 맡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