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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영업력 강화‧화학적 통합” 강조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EB하나은행 함영주 초대 은행장 1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외형 뿐 아니라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 뱅크,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나아가자”며  밝혔다.

그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변화와 혁신으로 과거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줄 것을 주문하며 최고의 통합과 위대한 도약을 위해서 ▲빠른 화학적 통합을 통한 진정한 ONE BANK ▲획기적인 영업 강화를 통한 일류은행으로의 도약 ▲더욱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핀테크, 스마트금융을 선도하는 은행 ▲창조경제 활성화 등 사회에 기여하는 은행 등 다섯 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함 행장은 빠른 화학적 통합을 통한 진정한 ONE BANK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점점 어려워지는 금융 환경과 계좌이동제와 같은 여러가지 도전을 생각하면 진정으로 한마음이 되지 않고는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며 "서로를 인정하고 협업하며 칭찬과 격려로 함께 성장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문화를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함 행장은  "지금은 기존의 생각과 틀에서 벗어나 변화와 혁신이 가장 중요한 때"라며 "하나은행은 이렇게했다, 외환은행은 이렇게 했다는 식의 과거의 경험은 중요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미래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강조했다.

또 함 행장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현장을 우선하는 경영체계를 만들고 성과중심의 기업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겠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제도와 시스템은 현장 중심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고객과 만나는 현장에서 은행 수익이 창출된다. 영업 현장에서는 강점 공유로 영업력을 키우고 본부에서도 현장 영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출신 학력과 성별, 나이 등 어떠한 차별도 없이 오직 성과로 승부하는 기업문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함 행장은 이날 취임 기념으로 전 임원들에게 ‘리더는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고, 리더십의 핵심은 바로 사람이다’라는 의미로 나침반과 함께 ‘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는 책을 선물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확정하고 기존 양행이 가진 장점만을 극대화한 통합시너지를 창출하여 규모만이 아닌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뱅크로 도약해, 대한민국 1등 은행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발돋움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

KEB하나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하나와 외환이 통합하여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도약하는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먼저 KEB하나은행 출범을 기다리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셨던 고객 여러분들께,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땀 흘려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의 뜻을 표합니다.

또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김정태 회장님을 비롯한 그룹 임원 여러분, 그리고 앞으로 저의 경영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두 분 노조위원장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와 외환의 통합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리딩뱅크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외형 뿐 아니라 내실을 갖춘 진정한 리딩 뱅크, 대한민국 일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은행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변화와 혁신이 중요한 때입니다. ‘하나은행은 전에 어떻게 했었다, 외환은행은 전에 이렇게 했었다’ 와 같은 과거의 경험보다는 ‘KEB하나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와  같이 ‘우리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KEB하나은행 가족 여러분,

최고의 통합, 위대한 도약을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여러가지 실천과제가 있겠지만 저는 이 자리에서 우선해야 할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빠른 화학적 통합’을 통해 진정한 One Bank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금융환경과 ‘계좌이동제’와 같은 여러 도전들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진정으로 한마음으로
되지 않고서는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없습니다. 칭찬과 격려를 통해 모두 함께 성장하고 시너지를 내는 기업문화를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켜야 하겠습니다.

둘째, 획기적인 영업 강화를 통하여 일류은행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수익이 약한 일류은행은 있을 수 없습니다. 기존 방식에 머물고 있다면 제자리에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전진하지 않는 자전거는 넘어지리 수 밖에 없습니다.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영업 현장에서부터 지원 본부까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 실천과 행동으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셋째, 리스크 관리에도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할 것입니다.
두 은행이 하나가 된 만큼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습니다.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더 큰 행복가치를 드리기 위해서라도 은행업의 기본에 더 충실해야 합니다.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넷째, 핀테크, 스마트금융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모바일 사회’, ‘네트워크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핀테크기업의 등장처럼 금융업의 패러다임조차 바뀌고 있습니다. 더 커진 규모와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온라인 등 미래금융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금융업 본연의 업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은행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창조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시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물 경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통합을 통해 더 커진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창조경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우리의 내실을 다져야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과제를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겠지만, 저는 은행장으로서 다음과 같은 경영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우선 영업현장을 우선하는 경영체계를 만들 것입니다.
모든 제도와 시스템은 현장을 중심으로 구축되어야 합니다. 고객과 만나는 현장에서 바로 은행의 수익이 창출됩니다. 혁신의 이정표 또한 바로 현장에 있습니다.
영업 현장에서는 ‘코칭’과 ‘강점 공유’를 통해 영업력을 키우도록 합시다. 본부 업무의 본질 역시 현장 영업의 지원에 있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다음으로 성과중심의 기업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Openness를 통해 발전해 왔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열린 조직입니다.
출신, 학력, 성별, 나이 그 어떠한 차별도 두지 않고 오직 성과로 승부하는 기업문화를 만들 것입니다.
공정한 평가를 통해 누구라도 도전이 가능한 은행이 될 것입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는 경영을 실천할 것입니다.
우리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위해서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 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한 금융이 사회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KEB하나은행 가족 여러분!

최근에 저는 『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페르시아 대제국을 건설한 키루스대왕의 리더십의 핵심은 바로 ‘사람’ 이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오늘 역사적인 출발을 하는 KEB하나은행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여러분 자신입니다.
저의 나침반은 사랑하는 KEB하나가족 여러분을 향해 맞춰져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 은행’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향해 나침반을 맞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섬김과 배려’를 통해 서로에게 그리고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주시기 바랍니다.

KEB하나은행은 세계로 나아갈 것입니다.
세계가 바로 KEB하나은행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한 마음이 됩시다.
함께 손잡고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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