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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LA서 첫 파트너 세션 개최...美 시장 공략 본격 돌입

프랜차이즈·F&B 현지 사업자 참석...브랜드 소개 및 가맹 모델 공유
'뿌링클 윙'등 대표 메뉴와 현지 취향 반영 특화 메뉴 테이스팅 진행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치킨업계 외형 1위 bhc가 지난달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북미 1호 직영점 ‘LA 파머스 마켓점’에서 미국 내 가맹사업 확장을 위한 첫 파트너 세션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이번 세션은 bhc가 미국 시장에서 가맹 모델을 본격 소개하는 첫 자리로, 현지 사업자들과 브랜드 방향성 공유와 실질적인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션은 브랜드 소개, 매장 투어, 메뉴 시식, 1:1 Q&A 로 구성돼 참석자들에게 bhc의 현장 운영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프랜차이즈 및 외식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현지 사업자 및 bhc에 관심을 보였던 예비 창업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표 메뉴 ‘뿌링클 윙’, ‘핫 후라이드 텐더’, 그리고 현지 취향을 반영한 특화 메뉴들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메뉴 구성과 운영 시스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부 참석자는 세션 종료 후 개별 미팅을 요청하고 후속 상담을 예약하는 등 bhc의 미국 사업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만·캐나다 등 7개국 총 29개 매장 운영...연내 10개국 50개까지 확대

 

bhc는 이번 세션을 기점으로 미국 시장 내 실질적인 파트너십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현지화된 운영 전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가맹 모델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세션은 bhc의 미국 가맹 사업 전개를 본격화하는 전략적 출발점으로, 브랜드 경쟁력과 현지화된 운영 강점을 현지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가맹 전략을 전개하고, 글로벌 종합 외식기업으로서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견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hc는 현재 미국에서 직영점 ‘LA 파머스 마켓점’, ‘채프먼 플라자점’과 가맹 1호점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 가맹 2호점 ‘랜초버나도점’을 포함해 총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외에 대만,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7개국에서 총 2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화된 메뉴와 운영 전략을 통해 Korea No.1 치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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