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 구름조금동두천 19.5℃
  • 맑음강릉 15.2℃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다이닝브랜즈그룹, 지난해 매출 감소 속 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

별도기준 매출은 5127억 원으로 전년도 5356억 대비 약 4.3% 감소
영업이익은 1337억 시현...전년도 1203억 대비 약 11.2% 늘어 '대조'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국내 치킨업계 외형 1위 bhc치킨이 지난해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는 실속 장사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호시탐탐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는 2위 BBQ치킨(아직 실적 미공시 상태)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켜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출 차감, 할인 프로모션비 238억 증가로 매출은 229억 줄어...영업이익은 11.2% 증가

 

다이닝브랜즈그룹㈜이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신고한 자료에 따르면 bhc치킨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이중 매출부터 살펴보면, 전년도(2023년) 5356억 대비 약 4% 감소한 5127억, 영업이익은 23년 1203억 대비 11% 증가한 1,337억 원을 시현했다.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매출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계상되는 할인 판매 프로모션 비용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며, 이를 감안하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에 영업이익의 경우는 23년 말 주요 치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시행한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총이익 증가 및 판관비 감소로 인해서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 조정 후 24년 하반기부터 다시 인상되고 있는 원부자재 가격에 대해 가맹본사가 최대한 부담하고, 프로모션 비용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경근 칼럼] 미국 보호무역주의 파고, 현명한 통상 전략 구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이경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2025년,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보호무역주의라는 거센 파고를 마주한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관세 장벽을 높이 쌓으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 자국법을 근거로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최근 미국은 당초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25%의 상호 관세율을 제안했으나, 우선 10%의 기본 관세를 유지하되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2025년 4월 10일 결정)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 90일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우선협상 대상국들과 개별적으로 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장관은 각국의 방위비 분담금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145%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125%의 보복관세로 맞서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은 격화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