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험

[국감] 연금보험 상품 가입자 절반이 ‘손실만’

6년 운용 연금보험 상품 1028개 중 마이너스 수익률이 절반 넘어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보험업계가 판매하고 있는 연금보험 상품의 절반 이상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고객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금보험과 연금저축 상품 모두 일정한 기간동안 일정 금액을 돌려받기로 약정한 상품이다.

 

보험사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만큼 고객의 연금안정성과 더불어 보험사의 건전성 악화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것.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제윤경 의원이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6년간 생명보험사가 판매한 연금보험, 연금저축상품 550개 중 6년 평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345개였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가 판매한 상품 478개 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24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전체 총 1028개 중 57%의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생명보험사의 연간 평균 수익률을 보면, 2013년 –0.8%에서 2016년 –2.7%로 하락했다가 2018년 0.2% 수익률로 회복됐다.

 

6년간 전체 상품 550개 중 6년 평균 마이너스 손실을 기록한 상품은 345개였다. 

 

평균 수익률이 최저인 상품은 하나생명의 하나e연금저축보험이 –43.5%를 기록해 가장 낮았고, 흥국생명의 뉴그린필드연금V상품이 –29.8%, 삼성생명의 연금저축골드연금보험2.3 상품이 –26.9%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사의 연간 평균 수익률을 보면, 2013년 –1.6%에서 2016년 –1.5%로 소폭 상승했다가 2018년 0.8% 수익률로 회복됐다.

 

6년간 전체 상품 478개 중 6년 평균 마이너스 손실을 기록한 상품은 249개였다. 

 

평균 수익률이 최저인 상품은 MG손해보험의 MG실버연금보험(1607) 상품으로 –19.9%를 기록했고 삼성화재의 연금보험 아름다운생활Ⅱ(1510.7)가 –14.6%, 삼성화재의 연금저축손해보험삼성화재연금보험직장인단체(1808.8)가 –14.5%로 뒤를 이었다.

 

제윤경 의원은 “연금부서의 운용전문성 향상을 통해 손실율이 심한 상품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보험사의 건전성 악화도 우려되는 만큼 당국은 보험사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