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험

[국감] 보험사기, 감독 사각지대에서 ‘급증’

허위수술 14년 대비 34배…정재호 의원 “보험‧의료인 사기 강력 처벌해야”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감독 사각지대에서 매년 급증하고 있는 의료관련 보험사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전체 보험사기 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의료관련 보험사기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의료인과 보험설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의 보험사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2018년 전체 보험사기 적발건수는 7만9179건으로 2014년 8만4385건 대비 약 6% 줄었다.

 

반면 허위(과다)진단‧장해 및 수술‧병원 과장청구 등 의료관련 보험사기 건수는 같은 시기 각각 336%와 487%, 3314%와 147%로 급격히 늘었다.

 

의료관련 보험사기 적발건수의 급증은 자연스레 전체 보험사기 중 의료관련 보험사기 적발금액 비중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2014년 당시 의료보험사기가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8%에 머물렀으나 2018년엔 이 같은 비중이 25.4%로 9%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보험사기로 인해 누수되는 보험금은 보험사의 재정 및 손해율에 악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보험료 인상을 이끌기 때문에 선량한 보험 소비자의 부담이 커진다.

 

보험사기 자체는 줄었음에도 전문 지식이 있는 의료인과 보험업계 관계자들이 연루된 ‘지능형’ 보험사기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소비자 피해가 개선되지 못한 셈이다.

 

정 의원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제정되고 매년 특별단속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해마다 의료보험사기 적발금액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로인한 보험료 인상 등의 피해는 선량한 보험가입자가 입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험업계 종사자와 의료기관 종사자 등 업계 전문가들이 교묘한 수법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일 경우 벌금형보다 더 강력한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