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0.5℃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0.0℃
  • 맑음광주 -1.4℃
  • 맑음부산 1.7℃
  • 맑음고창 -1.8℃
  • 맑음제주 4.8℃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5.5℃
  • 맑음금산 -4.3℃
  • 맑음강진군 0.0℃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금융

도규상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 "코로나19 어려움 타개가 최우선 과제”

“금융위 떠난 지 3년만 복귀…위원장 도와 여러 과제 성실히 수행할 것”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도규상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취임 소감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도 부위원장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기자실을 찾아 “금융위원회를 떠난 지 3년이 지나 많이 생소하다. 금융위원장님을 잘 모시고 동료들과 함께 코로나19 등 경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모든 게 다 중요하다”면서도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부터 모두가 어려우므로 이런 경제적 어려움을 타게하는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임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공직생활 30년 6개월 중 금융위에서의 7년 반 시간이 가장 성장한 시간”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현재 손 부위원장은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