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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전국 65개 공사현장 13‧14일 작업 중지…안전 점검 시행

광주 화정 현장 사고 수습 만전‧근로자 위로 차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잇따른 건설현장 사고로 인해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이 13일부터 이틀간 전 현장 65개의 공사작업에 대해 일시 중지를 시행하고 전 현장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모든 공사현장을 중지시킨 이유는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작업 붕괴 사고로 인해 인명사고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고 또 다시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이같은 조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전 현장 작업 중지에 대해 “전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만에 하나 있을 위험요인을 제거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 진행 중인 전 현장은 65개 현장으로 현장 자체 점검을 실시함과 동시에 안전, 품질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번 전 현장 작업 일시 중지 및 안전 점검을 시행해 전사적 안전관리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13일부터 전 경영진은 전국 현장의 안전 점검과 해당 현장의 고위험 작업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위험성 상위 등급 작업장소를 직접 찾아 작업계획, 작업 방법, 안전관리체계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일 사고 발생 즉시 정몽규 회장과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유관기관의 협의 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로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현장의 위험 요소가 더욱 철저히 관리될 수 있도록 위험관리체계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협력사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향상을 위한 지원과 관리 감독자, 근로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시행 중인 HDC SMART 안전 기술을 지속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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