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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품질·안전 임원 외부서 추가 영입

안전혁신경영 강화…빅데이터 바탕의 위험관리 프로그램 구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박용현 상무, 이광희 상무를 외부에서 영입해 각각 품질혁신실장, 안전관리실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용현 상무와 이광희 상무 선임은 품질안전혁신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인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더욱 객관적이고 혁신적인 품질 및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월 CSO 선임에 이어, CSO 조직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품질혁신실과 안전관리실의 수장으로 외부 전문가를 추가 영입한 것이다.

 

박용현 신임 품질혁신실장은 건축구조 박사 학위와 건축구조기술사 자격을 갖춘 구조 전문가다. 주택뿐만 아니라 난이도 높은 기업 사옥 및 호텔 등의 구조기술을 담당해 왔다. 최근 현대건설에서 주택건설프리콘팀을 이끌며 현장 구조설계를 총괄한 바 있다.

 

이광희 안전관리실장도 현대건설 출신으로, 국내 주택과 관공서, 인프라, 해외 플랜트 등 현장에서 안전 담당 업무를 수행했으며, 본사 안전관리실 등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월 정익희 CSO를 선임하고, 안전·품질 관련 독자 조직을 구성해 현장 안전과 품질관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취임 직후 안전 재무장 결의대회를 개최해 안전관리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특별안전점검을 위해 매주 5개 이상의 현장의 찾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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