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난해 수출 기업 수 2.5% 감소했는데도 수출액은 25.8% 증가 ‘왜?’

"수출기업 수 줄어든 이유...신규로 진입하는 도소매업 기업체 수 줄어든 영향"
"감소한 수출 업체 대부분이 중소기업...무역액에 영향 적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해 우리 수출 기업 수가 전년에 견줘 2.5% 감소했는데도 수출액은 6431억 달러로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24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신규로 진입하는 기업과 수출 실적이 적어서 사라지는 기업이 서로 상쇄되면서 총 기업 수가 나온다”며 “신규로 진입하는 도소매업 기업체 수가 줄어들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수출 기업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 기업 수가 줄었는데도 수출액이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감소한 수출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큰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무역액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관세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가 전년대비 각각 3.5%, 2.6%씩 감소했고 중견기업수는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가 감소한 데 반해, 수출액은 모두 증가했다.

 

대기업 수출액은 4158억 달러로 전년에 견줘 29.5% 증가했고, 중견기업은 1138억 달러로 22.3%, 중소기업은 1135억 달러로 17.0%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의 자본재(23.2%), 원자재(49.2%) 수출이 늘어 전년대비 29.5% 증가했고, 중견기업은 22.3%, 중소기업은 17.0% 증가했다.

 

산업별 수출 기업 수는 광제조업에서 전기전자(-2.0%), 섬유의복(-4.8%) 등이 줄어 전년에 견줘 2.9% 감소했고, 도소매업은 19.9% 감소했다.

 

이같이 광제조업과 도소매업에서 수출기업수가 줄었는데도 광제조업 수출액은 전기전자(25.6%), 석유화학(37.4%)에서 늘어 전년대비 26.0% 증가했고, 도소매업은 25.6%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수출 기업 수가 감소한 데 반해 수입 기업 수는 20만9639개로 전년에 견줘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도 60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7% 증가했다.

 

대기업 수입 기업 수는 전년에 견줘 1.0% 감소했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2.0%, 5.5% 각각 증가했다.

 

대기업 수입액은 3576억 달러로 전년에 견줘 37.3% 증가했고, 중견기업은 1012억 달러로 29.8%, 중소기업은 1473억 달러를 기록해 21.0% 증가했다.

 

대기업의 원자재(55.4%), 자본재(19.6%)가 늘어 전년에 견줘 37.3% 증가했고, 중견기업은 29.8%, 중소기업은 21.0%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 수입 기업 수는 광제조업에서 전기전자(1.8%), 운송장비(4.6%)가 늘어 전년에 견줘 1.7% 증가했고, 도소매업은 7.6%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