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사진=대구세관]](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31146/art_17000329323213_c50286.jpg)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올해 들어 대구·경북 지역의 수출액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화공품 수출과 수입이 감소해 신성장동력으로 이어져 온 2차전지 업계의 타격이 클 것으로 내다보인다.
최근 전기차 수요 부진이 생산과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화공품으로 인한 수출입의 견인차를 해왔던 만큼 업체들의 손실이 우려될 것으로 파악된다.
![[자료=대구세관]](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31146/art_17000323596367_eec0a6.jpg)
대구·경북세관에 따르면 23년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한 44억1000달러, 수입 역시 9.1% 감소한 20억 3000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무역수지는 4.2% 감소한 23억 8000달러 흑자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세관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10월 수출입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7월 수출 금액인 45억 1000달러 보다 1억달러가 더 떨어진 셈이다.
대구지역의 10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11.2%, 30.4% 감소한 7.7억 달러와 5.1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96.2% 증가한 2.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화공품 수출(-31.3%)과 수입(-56.1%)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지역의 대부분의 수출 품목인 화공품은 2차전지에 해당하며 특히 전지는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한 전지로, 리튬 이온 전지, 리튬 황화물 전지, 납 축전지, 니켈 수소 전지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으로의 화공품(-20.5%) 수출과 미국으로의 수송장비(-27.6%), 화공품(-72.9%) 수출이 감소했다.
또한 EU로의 화공품(-70.6%)과 기계류(-27.5%) 수출이 각각 감소했다. 동남아의 경우 기계류(-42.1%)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전기전자제품(33.9%)의 수출은 증가했고, 중남미의 경우 수송장비(20.6%)와 전기전자제품(19.3%)의 수출이 증가했다.
경북지역의 10월 수출은 5.4% 감소한 36억4000만달러, 수입은 1.5% 증가한 15억 1000달러로 무역수지는 9.8% 감소한 21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기전자제품(-6.3%), 화공품(-12%), 기계류(-19.6%) 등 대부분 감소하였고, EU로의 수출 역시 화공품(-27.8%), 전기전자제품(-36.9%), 철강제품(-53.2%) 등 크게 감소했다.
반면 미국으로 수출의 경우 화공품(-39.7%)은 감소했으나, 전기전자제품(173.9%), 기계류(181%), 철강제품(20.9%) 수출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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