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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자재 수출입액 큰 폭 상승…2020년 유가 폭락이 원인

지난해 원자재 수요 증가가 가격 반등 요인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해 대기업의 원자재 수출액과 수입액이 각각 49.2%, 55.4%로 크게 상승했다. 2020년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폭락해 지난해 수요가 커지면서 가격 반등이 있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24일 관세청이 공개한 ‘2021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의 원자재 수출입액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날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2020년에 석유 등 원자재 가격이 폭락을 했는데, 지난해에는 상승 반전했었다”며 “게다가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전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견기업의 원자재 수출액은 화학공업제품이 23.1%, 철강 및 금속제품이 43.7% 늘어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 수입액은 자본재와 소비재 중심으로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액도 중견기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원자재 수출액은 화학공업제품 25.2%, 철강 및 금속제품이 35.1% 증가해 전년에 견줘 26.3% 증가했다. 수입액은 철강 및 금속제품(49.7%)이 큰 폭으로 늘어 원자재 수입액을 27.7% 증가시켰다.

 

한편 대기업 수출액은 중국과 동남아 중심으로 증가했고, 수입액은 미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수출액이 중국에서 전년 대비 22.3%, 미국에서는 34.3% 증가했다. 수입액은 중국은 전년에 견줘 25.9%, 미국은 36.7%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출액이 동남아에서 전년에 견줘 29.1% 증가했고, 북미는 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중동에서 전년 대비 45.6%, 북미는 37.7% 증가했다.

 

중견기업 수출입액은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에서 전년에 견줘 36.6%, 미국에서 22.0% 각각 증가했다. 수입액은 중국은 전년에 견줘 35.3%, 일본은 25.9% 증가했다.

 

권역별 수출액은 동남아에서 전년에 견줘 19.3%, 북미는 22.5% 증가했고, 수입액은 동남아 31.9%, 북미는 24.2% 각각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입액도 중견기업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전년에 견줘 10.4%, 미국은 19.3% 증가했고, 수입액은 중국에서 25.5%, 미국은 8.5% 각각 증가했다.

 

권역별 수출액은 동남아에서 전년대비 18.8%, 북미는 19.5% 증가했고, 수입액은 동남아 22.2%, 영국을 제외한 EU27에서 2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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