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한국세무사회, '조세 대상' 후보자 전 국민 추천 공모

다음 달 2일까지 1개월 간 후보자 공모…6월 30일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서 시상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는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 시상을 위해 5월 2일까지 조세대상 후보자 전국민 추천을 공모한다.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은 납세자 권익보호와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대한민국 조세제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세무사회가 제정한 상이다.

 

제2회 조세대상 시상식은 오는 6월 30일 진행되는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이 주어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은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에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고 있으며 본인 추천(자천)을 제외하고 개인 또는 단체 등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조세제도 및 세무사제도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을 추천할 수 있으며 후보자 추천 예시는 아래와 같다.

 

▲세금성실납부와 지역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 ▲장기간 사업을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 ▲국민의 의무인 납세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기여한 자 ▲조세제도 교육을 통한 올바른 조세이념을 수입한 교육자 ▲의정활동을 통해 조세정책 발전에 기여한 입법자 ▲공적 행정활동을 통해 공정과세 운영에 기여한 공무원 ▲감시자로서 올바른 세정, 입법에 기여한 시민단체 ▲정확한 보도와 분석으로 조세정책의 투명성을 높인 언론인

 

후보자 접수는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1개월간 진행되며 마감 당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접수가 유효하다. 전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후보자 추천서는 ‘조세대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 후 한국세무사회 ‘상임이사회’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수상자가 확정되며,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다.

 

추천서 양식을 포함한 상세안내는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www.kacpta.or.kr)의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 팝업 또는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종의 추천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본회 또는 지방회에 우편,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은 “성실한 납세 편의를 제공하는 분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모범납세자, 납세자 권익보호와 조세제도 발전 등 조세정의 실현에 이바지한 공이 많은 주변의 숨은 공로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며 “조세대상 후보자 공모에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세무사회는 앞으로도 조세정의 실현에 이바지한 공이 많은 분을 적극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조세대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은 원경희 회장이 지난 2021년 10월 제32대 집행부 출범식을 통해 한국세무사회의 미래비전을 담아 발표한 ‘아젠다S-33, 2022프로젝트’의 33개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제1회 조세대상 수상자로 김완석 강남대학교 석좌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에 대한 내용은 ‘제2회 한국세무사회 조세대상 후보자 공모’ 공고를 참고하거나, 한국세무사회 홍보팀(02-521-9455)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