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9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와 관련한 심사를 가능한 짧은 기간 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사에는 우선 30일, 추가 연장하면 90일이 소요되는데 3년 전(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심사) 경험도 있으니 가능한 단축해 결론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 과정에서 파란불이 켜졌다는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6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심사하면서 “기업결합이 성사되면 방송과 이동통신 시장 양쪽에서 시장 지배력이 너무 커져 M&A 자체를 허용할 수 없다”며 인수를 불허한 바 있다. 당시 인수심사에 7개월이 걸리면서 CJ헬로비전은 영업이익률 하락과 투자 연기, 영업 위축 등 여러 손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CJ헬로비전 피인수에 따른 알뜰폰 시장 불균현 우려와 관련해서는 조건부 인수합병 승인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기업결합 신청이 들어오면 3년 전처럼 불허하는 경우가 많지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29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예병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예병태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마케팅 및 상품총괄본부 임원을 지냈으며 기아자동차 아·중동지역본부장과 유럽 총괄법인 대표를 거쳤다. 이후 지난해 9월 쌍용자동차에 합류해 마케팅 본부장(부사장) 겸 COO를 맡아왔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직원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쌍용차를 작지만 강한 회사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지속적 상품 기획 역량 강화, 유연한 사고, 아이디어의 빠른 적용과 실행이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 37년간 국내외 자동차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내수시장 공략과 해외 시장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장, 브랜드, 성장 전략에 집중해 온 기획통으로 현재 쌍용차가 당면해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인 파완 쿠마 고엔카와 라지브 두베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고엔카 의장은 “예병태 신임 대표이사의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한국GM이 지난해 2월 폐쇄한 군산공장을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과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종속회사인 명신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토지와 건물 등을 1130억원에 취득하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28일이라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엠에스오토텍이 주력기업인 MS그룹의 명신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군산공장 인수와 초기 생산시설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해 앞으로 약 9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엠에스오토텍은 경북 경주시에 본사를 둔 현대차 1차 협력사로 차체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 명신을 포함한 MS그룹 등 컨소시엄은 공장 정비과정을 거쳐 오는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초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며 5년 안에 자체 모델을 개발할 예정으로 오는 2025년에는 연간 15만대까지 양산할 계획이라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5G 시대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인터넷과 IPTV 등 사업적 성과를 토대로 올해 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로 사업과 생활 변화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는 5G의 서막을 여는 해”라며 “KT는 평창에서 보여드린 세계 최초 5G 운영 경험에 최다 엣지 통신 센터의 자산을 더해서 혁신적인 B2B 및 B2C를 선보여 5G 시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5G와 함께 중요한 과제는 차기 CEO 선임 준비로 차기 CEO 절차를 이사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먼저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보다 100원 증가한 주당 1100원으로 확정됐다. 배당금은 내달 26일부터 지급한다. 다만 주총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황창규 KT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새노조가 빠졌지만 KT 주주총회장은 고성이 난무했다. 채용 비리 의혹,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손실 등으로 주주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KT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 연구개발센터 2층 대강당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는 KT의 채용 비리, 정관계 로비설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황 퇴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주총은 시작 전부터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측은 경찰 버스와 인력을 배치한 뒤 입구를 좁혀 다른 출입을 전면 차단했다. KT 또한 경호 인력을 동원해 청통보안에 나섰다.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기자들의 주총장 출입도 불허했다. 주총장 안에서는 수십명의 주주들이 총회 내내 고성을 질렀다. 이들은 “황창규는 물러가라, 감옥으로 물러가라”, “범죄자 황창규는 퇴진하라”고 외쳤다. 특히 한 주주는 “5G 광고하면 뭐하냐. 채용 비리, 황 회장 로비, 아현지사 화재 등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황 회장 취임 이후 계속되고 있다. 황 회장이 물러나야 주가도 오를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신형 쏘나타의 새로운 라인업인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이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신형 쏘나타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부응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며 “오는 6~7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하고 뒷면 스포일러를 추가해 친환경차 모델에 맞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혁신 기술을 적용해 연비는 이전 모델 대비 10% 향상된 20km/ℓ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 루프’를 국내 양산차 최초로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솔라 루프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1년에 약 13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 신형 쏘나타 1.6 터보 모델은 180마력의 ‘스마트스트림 G1.6 T-GD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2019 서울모터쇼’가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지난 1995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이란 주제로 내달 7일까지 진행된다. 완성차는 국내 6곳과 해외 15곳 등 21개 브랜드가 신차 36종을 포함해 154종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세계 최초 공개 2종과 아시아 최초 공개 1종 등 콘셉트카 3종을 전시해 시선을 끌었다. 우선 기아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하비를 바탕으로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하반기 예정된 모하비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관람객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아차는 소형 SUV 기반인 ‘SP 시그니처 콘셉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크로스오버 전기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서 전시된다. 현대차는 콘셉트카인 ‘N 퍼포먼스 카’를 최초로 공개하고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올해 서울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 자동차를 엿볼 수 있는 체험과 소통의 기회가 확대된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에는 자율주행차·전기차 시승행사와 함께 컨퍼런스, 세미나, 키노트 스피치 등 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승행사를 지난해보다 더 길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관람객들은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언맨드솔루션의 ‘위드어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및 운영 기업 스프링클라우드의 ‘스프링카’ 등에 탑승해 운전대 없는 자동차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서스테이너블 월드’에서는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지난해에도 같은 시승행사가 있었지만 올해는 시승 가능 차량이 8대에서 18대로 늘어나 관람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자동차의 니로 EV와 소울 EV 등 9개 브랜드의 전기차 18대 가운데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 자동차산업을 조망하는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도 잇따라 개최된다. 내달 2일에는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한 국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XM3는 차세대 부산 프로젝트의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르노삼성의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로 ‘XM3 인스파이어’ 쇼카가 전시됐다. 시뇨라 사장은 “이름(XM)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기존 라인업(SM, QM)에 없었던 새로운 모델”이라며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한국 소비자의 높은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0년 상반기 메이드 인 부산 XM3 인스파이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노조 파업 장기화 등에 따라 위탁 생산하던 닛산 로그 후속 물량을 배정받는 데 사실상 실패했다. 이번에 발표된 XM3의 유럽 수출 물량도 스페인 공장에 뺏길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XM3는 르노삼성이 최초로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SUV로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SM3의 후속 모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차량”이라고 답했다. 한편, 르노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지난해 이슈들로 인해 우려와 불편을 초래한 것에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피터 노타 BMW그룹 보드 멤버의 말이다. 그는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의 언론 공개 행사에 직접 참석해 지난해 차량 화재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피터 노타는 BMW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7인 이사회 멤버로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BMW그룹 이사회를 대표해 지난해 이슈로 우려와 불편을 초래한 것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한국 고객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BMW는 한국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BMW의 확고한 의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국은 모빌리티와 미래 이동성 등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라며 “BMW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이미 삼성 SDI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5G 기술 개발 관련해 2개의 한국 기업과 글로벌 계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한국에서 부품 등 구매 조달 규모를 오는 2020년 말까지 지난해 대비 55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모터쇼인 ‘2019 서울모터쇼’에서 모빌리티 분야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혁신을 선도한다. SK텔레콤은 총 7개 주제관 중 ‘커넥티드 월드’에 100㎡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5G 이동통신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또 개막식 키노트와 세미나를 통해 초연결 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신차 공개의 장을 넘어 모빌리티 쇼로 체질 개선에 나선 서울모터쇼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과 함께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 기술’을 선보인다.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은 5G 통신 모듈을 통해 관제센터, 신호등과 통신을 주고받으며 위험 요소를 피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이 적용돼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5G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 기술을 활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언제든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고객이 자율주행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에 자율주행차가 다음 고객을 찾아 이동하거나 스스로 주변 주차장으로 이동해 대기도 가능하다. 또 SK텔레콤은 5G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고성능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을 둔 사내 IT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해 ‘글로벌 비즈니스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자사의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에 독일의 세계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의 고성능 클라우드 방식의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ERP는 기업 내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과 구매, 재고 등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하고 기업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공유를 통해 새로운 정보 생성과 빠른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현대·기아차가 SAP와 협력해 이달부터 전 세계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ERP용 데이터베이스는 ‘인메로리 기반 클라우드(In-memory Based Cloud)’ 방식이 적용된다. 이 방식은 데이터를 물리적 데이터 센터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로 구축된 메모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으로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전 세계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하나의 서버에 저장됨으로써 효율적인 데이터베이스 공유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각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외유 출장 의혹과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한 야당 질타가 쏟아졌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조 후보자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가 두 아들의 해외 유학자금으로 7년간 23회에 걸쳐 7억원 가량을 송금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학자금 재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내역을 공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국에 있는 아들의 졸업식과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학회 행사 등을 이유로 해외 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당 송희경, 박대출, 박성중 의원도 “아들에게 송금한 유학비가 총 7억원 정도인데 세후 약 1억원 가량인 교수 연봉을 아들에게 7년간 전액 송금했다는 의미”라며 “유학비 재원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통장거래내역서를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자녀 유학비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 외 다른 주택의 전세자금과 아내의 퇴직금 등으로 마련했다”며 “자녀의 졸업식 등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이를 위해 허위 출장을 간 것은 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급변하는 미래 시장환경 등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및 사업 체계 변화를 가속화한다. 효율적 시스템 도입 및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차원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달 1일부터 임원 인사제도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이사대우, 이사, 상무까지의 임원 직급 체계를 상무로 통합하고 연말에 실시되는 정기 임원인사도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와 연계한 연중 수시인사 체계로 전환한다. 이같은 변화는 일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촉진과 발탁인사 등 우수 인재의 성장기회 부여를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정착하겠다는 의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임직원 대상 의견수렴을 거쳐 올 하반기 일반·연구직 직원들에 대한 인사제도 역시 개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사업 조직에 대한 과감한 중국 현지 전진배치도 결정됐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사업 서울 본사 조직을 중국 현지로 전진 배치하는 인사발령을 통해 시장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선제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중국 사업을 조기 정상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갖추고 올해 하반기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인 엔트리 SUV(프로젝트명 QX)의 차명을 ‘베뉴(VENUE)’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명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하는데 차량 내부 공간은 물론 베뉴와 함께 도달할 장소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현대차는 베뉴가 엔트리 SUV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 지명을 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현대차 SUV 라인업과 차별화했다. 기존 현대차 SUV 모델 차명은 ▲코나(KONA) ▲투싼(TUCSON) ▲싼타페(SANTAFE) ▲팰리세이드(PALISADE) 등 미국의 휴양지와 고급 주택지구 등 특정 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정해왔다. 이에 비해 베뉴는 고객이 있고 싶은 장소 또는 고객이 인생에서 도달하고 싶은 곳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개별 고객의 인생 목표와 지향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열린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엔트리 SUV 주 고객층은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거나 Y, Z세대로 대표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기 때문에 특정 지역으로 한정하는 대신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미국 출장 중 아들 졸업식에 참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출장 때 근처에서 졸업식이 있어 참석한 적 있다”고 인정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후보자가 출장 간 곳과 조 후보자 자녀가 유학한 곳이 일치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앞서 “조 후보자는 2013년 6월 8~10일 미국 로체스터대 빅데이터 처리 연구센터를 방문했는데 같은 해 6월 9일 같은 대학 졸업식에서 장남이 석사학위를 받았다”며 “조 후보자가 국가 연구비를 사용해 아들 졸업식에 참석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 “후보자가 아들을 만나러 가는데 국가 연구비를 사용한 것은 명백한 연구비 횡령”이라며 “7조원의 국가 R&D 예산을 사용하는 과기정통부가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연구부정을 척결하기 위해서라도 조 후보자는 후보자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조 후보자는 R&D 과제를 과도하게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과기정통부의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연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과 ICT 혁신을 통해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에 적용함으로써 경제성장의 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0여년 간 정보통신·과학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했고 융합 인재 육성 등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장관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첨단과학기술 강국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정책 방향으로는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경쟁력 강화 ▲미래 신산업 분야 기초·원천연구 투자 확대 ▲과학기술과 ICT를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등 세 가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