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시대적 요구”라고 언급하며 채권 발행 및 투자과정에서의 문제를 개선할 것을 강조했다.
25일 은 위원장은 ‘제10회 2021 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향후 5년간 73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녹색투자로 녹색생태계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과거 재무성과 중심 경영에서 비재무적 요소도 강조하는 ‘ESG 경영’은 시대적 요구다.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바라보고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금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금융기관의 녹색특화 여신으로 그린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크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하반기에 전 금융권에 ‘녹색금융 모범규준’을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사가 녹색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원칙을 수립하고 리스크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끝으로 은 위원장은 “새로운 변화는 거창한 것이 아닌 처음 내딛는 한 걸음에서 시작한다”며 “이번 포럼이 ESG경영으로의 변화를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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