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전문가칼럼] 가상자산산업의 ‘CRYPTO MAY’ - 5월 이야기

 

(조세금융신문=박은수 플랫타익스체인지 부대표) 최초로 현실에서 통용된 가상자산의 역사를 기록한 5월 22일 비트코인 피자데이

 

2010년 5월 22일 가상자산 역사에 유의미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살던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핸예츠가 라지 사이즈 피자 2판을 1만 BTC로의 구매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것은 비트코인 백서에서 나타난 ‘전자현금(Electronic Cash)’이 현실화된 날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가상자산거래소들은 해당 일을 기념하여 여러 이벤트를 준비하며 가상자산의 현실의 재림(?)을 알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WaaS (Wallet as a Service)의 개념으로 하여 탈중앙화 된 가상자산거래소를 표방하면서 여러 유틸리티성이 높은 프로젝트와 실생활 서비스를 함께 덧붙여 가상자산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편리한 이미지를 주면서 동시에 가치저장, 가치교환, 가치 매개 등의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등의 많은 시도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의 핫 트렌드 - 밈코인의 등장

 

2021년 가상자산의 빅이슈가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전기 자동차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밈코인의 대표 도지코인(DOGE)일 것입니다. 특히 도지코인의 거래로 우리나라 거래소의 경우 1위와 2위 거래소가 뒤바뀌면서 가상자산 마켓 점유율에 엄청난 격차를 갖게 하였으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도지코인(DOGE) 밈을 선보이는 날에 따라서 해당 밈코인의 가격은 요동을 쳤습니다.

 

보통 밈코인들은 막대한 발행량과 저렴한 토큰 가격을 통해 토큰 구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체 밈을 통해서 본인 밈 만의 고유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유틸리티 또는 플랫폼 코인과는 다르게 별다른 효용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주로 매매거래를 통한 자본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밈코인의 경우에는 유니스왑(Uniswap) 등으로 대변되는 디파이(DeFi) 댑(Dapp)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특점 밈 풀(Pool)에 참여하여 현금성이 좋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등를 예치하여 반대급부로 밈코인으로 교환 받는 행위를 합니다.

 

문제는 이슈몰이가 되면 인기 있는 프로젝트를 모방하여 유사 디파이프로젝트를 출시, 현금성이 좋은 가상자산을 몰래 팔아서 해당 밈 코인의 가격을 뒷받침했던 유동성을 제거하여 가지고 있던 밈코인이 하루 아침에 거의 0원에 수렴하게 만드는 범죄들이 왕왕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건 사고를 ‘러그풀(rug pull)’이라 불렀습니다. 그로 인해 밈코인프로젝트는 보통 많은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사라지는 스캠성 프로젝트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물론 도지코인(DOGE)과 유틸리티성이 높은 특정 생태계가 나타나고 토큰에서 메인넷을 갖는, 코인의 지위를 얻는 프로젝트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밈코인 트렌드의 재등장 – 침체된 가상자산시장의 구원자(?)

 

최근 크립토윈터가 저물어가면서 2023년도는 페페(PEPE, The Frog)라는 밈프로젝트가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유명한 온라인 밈 중에 하나인 ‘개구리 페페’를 이용해 만든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이며, 2023년 4월 16일 출시된 페페코인은 현재 대표적인 밈코인으로 꼽히는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과 견주어 ‘페페코인의 시대가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디파이 분석업체 ‘덱스툴스(DEXtools)’에 따르면, “2023년 5월 9일 기준, 페페코인 보유자가 10만명을 넘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재 페페코인은 코인마켓이라는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에서 2023년 5월 15일 기준 66위권(현물환산총액기준)에 랭크 되어있습니다. 현재는 묻지마 투자의 광풍과 함께 밈코인 투자 열풍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밈코인의 뒤를 잇는 제2의 ERC-20을 꿈꾸는 비트코인 상용 확장재 BRC-20

 

얼마 전, 글로벌 현물거래량 1위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 네트워크 출금 수수료 급등의 사유로 비트코인 출금을 하루 사이에 두번이나 중단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당 사유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혼잡도가 심해져 가상자산 출금 처리에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거래 수수료가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급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된 근본적인 사유는 바로 디도스(DDos – Distributed denial-of-service, 분산서비스거부)처럼 해당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처리해야 할 비트코인 트랜잭션 수가 갑작스럽게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현상의 이면에는 BRC-20(bitcoin Request for Comment)이라는 비트코인 생태계 이슈가 있습니다. BRC-20은 이더리움 ERC-20만큼 확장성이 높은 토큰 기준이 될 수 있지는 모르겠지만, 비트코인 기반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통한 대체가능 토큰 표준으로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BRC-20토큰 거래 활성화로 인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성도가 증가하게 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비트코인 채굴자의 수익을 올려주는 효과를 거두게 되어 비트코인의 새로운 열풍을 불게 하였습니다. 아래 표와 같이 BRC-20 토큰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밈코인이 그랬듯이 BRC-20 토큰들은 이더리움 계열의 ERC-20과 스마트 컨트랙트 등의 여러 면과 비교했을 때, BRC-20의 토큰 설계자인 도모는 “BRC-20 표준이 하나의 제안일 뿐이어서 일반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고, 기술적 측면에서는 ERC-20을 한참 따라가지 못하며, 스마트 컨트랙트나 디파이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BRC-20은 가치가 없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오디널스의 열풍이 그동안 화폐의 기능에서만 머물던 비트코인의 상용화에 촉매가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핫한 가상자산산업이 성숙화 단계로 퀀텀 점프하기 위한 투자자 보호 법률 제정

 

2023년 5월 11일 있었던 국회 정무 위원회에서는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이 드디어 의결됐습니다. 가상자산업계의 바람과는 다르게 가상자산업권법이 먼저 발의되지 않는 점은 있지만, 적어도 제도권금융회사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산업의 존재로서 인식이 되었다는 점에서 해당 법률안의 의결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결된 주요사안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상자산 이용자 자산 보호 사항

△고객 예치금의 예치·신탁

△고객 가상자산과 동일종목·동일수량 보관

△해킹·전산장애 등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의 적립

△가상자산 거래기록의 생성·보관에 관한 사항을 규율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 행위 규정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정행위

△부정거래행위 등=> 형사처벌 뿐만 아니라 손해배상책임, 집단소송, 금융위 과징금 부과 등의 재제

△ 가상자산사업자 자기발행 가상자산의 거래를 제한

△ 가상자산에 관한 입출금 정당한 사유 없이 차단하는 행위 금지 및 이용자에게 사전 통지

△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이상거래가 없는지 감시하고 적절한 조치 이행

 

비록 가상자산업권의 성장을 위한 산업 진흥안 및 업권법이 제정되지는 않았지만, 가상자산 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용자의 보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규정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가상자산시장을 만들 수 있는 장치를 만든 점은 대한민국의 가상자산산업이 성숙되고 더 나은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련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2023년 가상자산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핫한 5월. 1년 후인 2024년 5월에는 어떤 핫한 가상자산산업 소식이 들려오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프로필] 박은수 플랫타익스체인지 부대표
•(전)BNG증권이사CIS, CISO
•(전)리딩투자증권이사CISO
•한국외대경영대학원응용전산과소프트웨어공학
•충북대학교 전자계산기공학과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