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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오익재의 활짝 핀테크] 비트코인,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

 

(조세금융신문=오익재 소통개발원 원장) 비트코인은 글로벌 화폐가 될 수 있을까?

비트코인은 금융투자상품이 아니다. 전자화폐로 만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인지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글로벌 브랜드인 비트코인이 글로벌화폐가 될 수 있을까?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을 가진 수익 추구의 투기적 자산으로 변질되어 화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 있다. 반면 향후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비트코인은 기존의 화폐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신속하고, 저렴하게 전 세계적으로 송금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화폐가 되기 위해서는 지불결제수단으로 채택이 확산되고, 국가별 법제도 확립, 국가 간 협정 등이 필요하다.

 

금융 평론가인 시프는 “향후 세계가 법정화폐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할 것이지만 비트코인(BTC)이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만일 비트코인이 글로벌 화폐로 쓰일 경우, 비트코인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등 소수의 회사가 글로벌 화폐 시스템의 규칙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 현재 중앙은행의 법정 화폐시스템보다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인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뉴스레터에서 “비트코인은 엄청난 발명품이며, 지난 10년간 나름의 가치를 확립했기 때문에 금과 같은 대체 자산이나 자산을 다양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정된 수량만 채굴이 가능하기에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기도 한다. 비트코인과 금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금은 모두 희소성이 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과 금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진화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서의 기능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금보다 훨씬 가격 변동성이 높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비트코인은 증권인가?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길로틴의 칼처럼 업계의 머리 위에서 위태롭게 존재해왔다.

 

비트코인은 증권인가에 대한 질문은 법률적인 문제이며 아직 명확한 답이 없다. 미국의 경우 비트코인이 증권인지 여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결정할 수 있다. SEC는 비트코인이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경우,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시스템으로 채굴하지만, 알트코인은 대부분 발행자가 있다.

 

미국의 블록체인 가상자산산업계는 비트코인은 물른 수많은 알트코인이 증권이 되는 것을 꺼린다. 어떤 거래소나 어떤 발행사도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신고·등록한 적이 없다. 가상자산이 증권이 되면 투자자 보호 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코인 발행사와 가상자산 거래소는 까다로운 규제 조건에 부합하기 위해 투명한 운영과 심사를 보장해야 한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많이 복잡해지므로 중소형 거래소들은 대응하기 어려워 도산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증권으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비트코인을 보유한다. 비트코인은 알트코인과 달리 증권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투자계약에 의해 발행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가치 교환을 위한 미디어로 개발되었다. 비트코인은 채굴에 의해 발행되기에 발행자가 특정되지도 않는다.

 

비트코인 채굴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것을 기대하지만, 투자자에게 가격상승 등을 약속하지 않았다. 발행자나 채굴자가 아닌 국내의 비트코인 투자자가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약속이 아닌 주장을 한 경우는 있었다.

 

비트코인은 도대체 무엇인가?

2023년 7월 말 지구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조 2020억 달러(한화 약 1536조원)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48.5%로 50%를 넘을 것이다.

 

2022년 기준으로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약 5,400억 달러로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미국 다음으로 암호화폐 거래량이 많은 나라는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이다. 쿠바, 시리아, 이란, 북한은 모두 암호화폐를 금지하거나 규제하기에 거래량이 없거나, 지극히 적다.

 

비트코인은 현재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암호화폐이다.

 

비트코인 시스템 개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는 98만개의 비트코인을 미리 채굴했다고 알려져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등 유통 시장에는 내어놓지 않았다. 만일 사토시 나카모도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거래소를 통해 법정화폐와 교환한다면 그는 세계적인 부자이다.

 

사토시 나카모도는 돈을 벌지도, 훔치지도, 위조하지도 않고 ICT를이용하여 돈을 발명하여 부자가 된 최초의 인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사토시 나카모도가 정말 98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여전히 정체자체를 알 수 없다. 사토시 나카모도의 정체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의 정체도 한마디로 무엇이라 단정 짓기 어렵다.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론과 회의론은 극명하게 갈린다. 비트코인에 관한 가짜뉴스도 많다. 비트코인 회의론자가 긍정론자로 변하기도 한다.

 

일론 머스크는 “8년 전 친구가 비트코인을 소개해 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조금이라도 샀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워런 버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도박을 위한 토큰”이며 “비트코인에는 실질적인 가치가 없지만, 그 사실이 룰렛을 돌리는 사람들을 멈추게 하지는 못한다”고 했다.

 

재무컨설팅업체 알바인 캐피털의 스티븐 이삭스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열풍이 "어느 수준에서 끝날지,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끝날 것이다"라면서 "매우 지저분하게 끝날 것이다.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3년 7월 말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수락했다. 비트코인(BTC) 회의론자에서 구세주로 변신한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비트코인에 매혹되고 흥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펀드로, 주식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비트코인 ETF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거래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 Valkyrie Bitcoin Strategy ETF, Grayscale Bitcoin Trust 등이 있다. 캐나다에서는 Purpose Bitcoin ETF, Evolve Bitcoin ETF 등이 있다. 유럽에서는 21Shares Bitcoin ETF, VanEck Bitcoin ETF 등이 있다.

 

비트코인에 투자할지 말지는 기관과 개인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가 보유한 가상자산 가격 하락으로 3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보았지만, 7억 5000만 달러(약 9664억 원)어치 회사 주식을 매도하여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BTC 가격은 소폭 올랐다.

 

비트코인(BTC) 이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려면 잠재된 위험과 이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오익재 소통개발원 원장 ]

오익재원장(문화콘텐츠 산업현장교수)은 30여년 이상 여러 회사 및 협회, 단체에서 사업소통 직무를 담당하며 여러 저서를 집필했다. 현재는 산업현장교수제도를 활용하여 여러 기업 및 스타트업에 사내·고객·투자자·정부 등의 소통전략을 자문하면서 금융산업 소통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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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전두환 정권 때 저질러진 최악의 통폐합시나리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영화 서울의 봄과 고 전두환 대통령의 유해가 국민들의 냉대 속에 안식처를 못 찾고 방황하는 가운데 필자에게는 80년 전두환 정권이 저질러놓은 최악의 산업통폐합조치 시나리오가 생각난다. 우리나라는 법정주의다. 무슨 조치이든 정권이 시행하려는 조치는 법적근거를 구비하여야 함에도 이 산업통폐합조치는 사업에 무지한 몇 사람의 군인 머리에서 나온 임시조치에 불과할 뿐인데도 국가 전반적으로 엄청난 회오리를 몰아쳤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코미디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라 부르고 싶다. 필자는 당시 대우그룹기획조정실에 근무했기에 그 어이없는 현실을 직접 체험했다. 어느 날 고 김우중 회장은 필자를 불러 사흘 후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과 함께 최고 국보위위원장인 전두환을 독대하는 자리에 의사결정을 통보할 모종의 전략적 검토를 지시했다. 이것은 대우그룹과 현대그룹이 동시에 소유한 중공업과 자동차의 이원화된 산업을 일원화하는 산업통폐합조치였다. 대우는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를 소유했고 현대는 현대양행, 현대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었다. 당시의 글로벌 경제상황이 오일쇼크로 휘청이던 상황에서 우리나라 중공업, 자동차산업도 과잉, 중복투자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