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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국가애도기간 맞아 '신년인사회' 1월 10일로 일주일 연기

국가 애도 기간 피해 개최 예정일 3일에서 일주일 후로 미뤄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는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을 피해 1월 3일로 예정되었던 '2025 신년인사회'를 일주일 늦춰 10일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재난을 맞아 고통 중에 있는 국민을 돕기위한 세무와 인도적 지원 등 전문가단체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도 전했다.

 

아울러, 세무사회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우리 국민은 함께 마음을 모아 슬픔을 극복하고, 국가는 모든 사회시스템을 대개혁해 우리 국민을 제대로 지켜야 하겠다"면서 "1만 7천 세무사 공동체 한국세무사회도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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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