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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제주항공 참사 피해 유가족에 성금 전달

2023년 수재의연금 전달했던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통해 10일 성금 기탁
구재이 회장 “국가적 재난에 동참... ‘국민에 사랑받는 세무사’ 사회적 역할 다할 것”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성금을 전달한다.

 

앞서 세무사회는 지난 3일 서초구청에 위치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했으며, 오는 10일 피해 복구와 생계 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희망브릿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탁한다​.

 

‘희망브릿지 재해구호협회’는 지난 2023년 여름 한국세무사회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 지원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을 기탁했던 구호단체다.

 

구재이 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세무사회가 국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공공성 높은 세무전문가이자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성금이 희생자 유가족들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줄 수 있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희망브릿지 재해구호협회는 “세무사회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은 희생자 유가족 지원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는 곳에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을 피해 1월 3일로 예정되었던 ‘2025 신년인사회'를 일주일 연기해 10일에 개최했다. 또 홈페이지에 추모글이 담긴 배너를 띄우고 세무사회관에 “12.29. 여객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세무사회가 온 국민과 슬픔을 함께합니다”고 새겨진 현수막을 내거는 등 희생자들을 가슴 깊이 추모했다.

 

한편 한국세무사회는 이번 성금 기탁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서초구청과 서초3동 행정복지센터에 각각 100만 원을 기탁했으며, 12월 26일에는 서초방배노인종합복지관과 서초구지체장애인협회에 총 4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떡국 배식 봉사와 쌀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세무사회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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