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문화

[골프회원권 동향]2018년 회원권시장 결산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2018년 회원권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 이후 연말 조정을 받는 양상으로 귀결됐다. 전강후약의 기존 반복적인 구도는 유사했으나 종전보다 상승주기를 길게 이끌며 지역별, 종목별 선별적인 차이점을 보였다. 시기적인 흐름을 보면 이하와 같다.

 

먼저 무술년 새해 1월에 회원권시세는 미약하나마 점진적인 상승세를 구축하였고 북핵리스크와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공존하던 시기였기에 당시 매매자들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2월 들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한의 평화무드가 조성되었고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권들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하는 눈치였다.

 

이에 회원권시장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전해졌고 상승폭을 넓혀가는 분위기가 무르익게 되었다. 여기에 3월부터는 봄시즌에 대한 수요가 가세하자 실질사용자 주문과 저평가 물건을 매입하려는 일부투자수요가 겹쳐 강세장을 형성하였다.

 

5월 이후에는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블루칩들의 시세상승은 지속됐고 지역별로도 수도권과 영남권 도심지역 근교의 종목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8월, 사상 최악의 폭염이 기습하면서 시장이 소강상태에 들었고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전쟁이 극에 달하게 되면서 종목별로 차별화흐름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 전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부터는 가을시즌 수요와 반발매수세가 겹치면서 시세는 다시 상승흐름을 탔다. 주요 종목들의 시세상승과 아울러 도심 외곽권의 거래빈도가 낮았던 종목들까지 순환매매가 진행되면서 종목 차별화를 일정 수준 만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기간 급등하던 부동산시장에 대한 정책적인 규제방침이 있은 후에 회원권시장에도 추격매수는 감소하는 양상이 빚어졌고 국내 경기둔화에 대한 공기관들의 공식적인 진단에 따라 11월 이후에는 약세 및 약보합장이 우세하게 자리 잡았다.

 

결국, 2018년 회원권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유동성 장세에 따른 전반적인 상승세를 실현하였지만 연말 들어 불안해진 경기동향에 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으로 귀결되었다.

 

또한 금액별로는 고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초고가대 종목은 재차 희소성의 부각으로 상승폭이 컸으며 이와는 별개로 무기명회원권은 새로운 시장의 섹터를 구성하면서 초고가권의 상승세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이들의 급등세는 호남과 제주권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 내에 시황개선의 효과를 부여한 셈이다.

 

이로 인해 에이스지수(ACEPI)는 1월 2일 기준으로 718.8p에서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750p를 넘어 11월 26일 기준으로 760.5p를 기록했고 비율로는 5.8%p 상승했다.

 

2019년 시장 전망

 

2019년은 이미 예고된 바와 같이 경기둔화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으로 어느 정도 부담감을 안고 시장이 전개될 상황이다. 고가 및 초고가권과 무기명회원권들의 시세가 급등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떨어졌고 일정 기간 동안, 뚜렷한 경기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가정하면 매매자들 입장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적 요인으로는 경기 동향에 대한 악제가 수반되는 가운데, 결국 시장 내부에서는 매매 및 수급상황에 따른 장세가 펼쳐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부동산 규제로 인한 유동자금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선전이 기대되지만, 영남권은 고점논란으로 종목별로 편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필] 이 현 균

• ㈜에이스회원권, 회원권 애널리스트

• MPA(Membership Analysis Project Team) 회원권시장, 시세 마케팅 분석팀장

• 전)디지털조선 ‘골프회원권 시세와 전망 출연’

• 주요 일간지 및 골프 월간지 회원권 관련 기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