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전략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2020 CDP Korea 명예의 전당'에 3년 연속 입성했다고 26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기업의 전략, 리스크 관리능력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평가 결과는 전 세계 금융기관에 제공돼 투자지침서로 활용된다.
2018년 '명예의 전당'에 처음 입성한 현대건설은 올해도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하며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건설은 '205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비전을 설립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연계해 선제적 환경에너지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 판단하던 과거와 달리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큰 영향을 주는 ESG 등 비재무적 요소의 필요성을 중시하는 ESG 경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전사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내재화와 체계적인 지속가능경영 전략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 협의체'를 발족했다.
올해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을 확대 반영하고,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관련한 회사의 정책 방향에 대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 받아 현대건설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환경·사회·지배구조부문의 국내 상장회사 908사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ESG 통합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3년 연속 CDP Korea 명예의 전당 등극은 당사의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탄소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평가받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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