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34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잔여세대 분양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1층~지상 4층, 11개동, 전용면적 84~168㎡ 총 160가구 규모다. 입주 시기는 오는 2024년 2월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정당계약과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 결과 총 9개 타입 중 6개 타입이 계약을 마감한 상황이다.
분양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인 제주도에 분양이 시행돼 정당계약에서는 제주도 내 실수요자의 많은 관심과 기대로 많은 정당계약이 이뤄졌다”라며 “청약자격을 갖추지 못한 투자자와 영어교육도시 예비 학부모들의 경우 선착순 계약에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잔여세대도 빠른 계약이 이뤄지고 있어 조기 분양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인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는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1.4배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초의 영어교육도시로 총 7개 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 영어교육도시에는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과 한국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등 국제학교 4곳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가 모두 설립될 시 학생 수가 9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제주 교육감으로 당선된 김광수 당선자가 후보 시절 '영어교육도시의 완성을 위해 국제학교 추가 개설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어,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따른 수혜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차를 이용하면 단지에서 제주공항까지 약 40여분, 중문관광단지는 약 20여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신화월드, 오설록, 우주박물관, 신세계아울렛, 영어교육도시 내 상업시설 등과도 가까워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추가학교 유치와 높은 학생 충원률 등 호재로 인해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공동주택의 거래가는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 중에 있다”라며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추가학교 개교 기대감 등으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주택 공급량은 그에 미치지 못해 당분간 매매가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