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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26일 세무실무사례연구 발표회 개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가 오는 26일 오후 2시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38회 세무실무사례 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

 

세무실무사례 연구발표회는 조세제도와 세무행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실무능력을 올리고, 납세자 세무서비스 향상을 위해 회원간 사례 공유한다. 지난 2004년부터 진행돼 이번으로 38회째다.

 

사회는 김신언 한국세무사회 연구이사, 제1주제는 안성희 세무사가 ‘법인 부실 유보금과 가지급금 처리문제’를 발표한다.

 

제2주제는 최영우 세무사가 ‘회원사무소의 수익 확대방안으로 경리업무 아웃소싱 사례’, 제3주제는 신철 세무사가 ‘회원사무소 직원 수급문제 해소방안으로 산학일체 도제교육 연계 사례’에 대해 설명한다.

 

안성희 세무사는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법인 부실 유보금과 가지급금에 대해 전체적인 설명과 함께 주식이동에 대한 세부담 증가, 법인의 세부담 증가, 개인의 소득세 부담 및 인정이자 부담증가, 상속 시 상속재산 감소 및 상속세 과세문제 그리고 법인 양도 시 과세문제 등 문제점을 분석하고 세무대리업무 수행 중 실무상 쟁점이 되는 사항들을 국세청 과세 동향과 함께 사례 중심으로 방안을 제시한다.

 

최영우 세무사는 회원사무소 수익 확대방안으로 새로운 솔루션 등을 활용한 경리업무 아웃소싱 사례를 발표하고, 신철 세무사는 회원사무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인 신규직원 채용과 관련한 주제를 다룬다.

 

채용 유형 및 사무실에서 직원의 중요성 문제 등을 짚어보고 직원 수급 문제의 해소방안으로 고교 일학습병행과 고숙련 일학습병행 과정을 공유한다.

 

세무사회 세무실무사례 연구발표회 영상은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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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