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지난해 2차 추경 당시 수정된 세입예산 목표에서 9000억원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일 공개한 2023년 국세행정 운영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까지 국세청 누적 세수는 384.2조원으로 ‘윤석열 정부 추경’에서 잡았던 연간 목표(385.1조원)에서 9000억원을 미달했다.
올해 국세청 세입 목표는 지난해 연간 목표보다 약 3조원 더 많은 388.1조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소득세 131.9조원(전년 대비 4.0조원↑), 법인세 105.0조원(전년 대비 0.9조원↑), 부가가치세 83.2조원(전년 대비 3.9조원↑)이다.
대체로 수출실적이 둔화될 것이라 보는 가운데 물가·환율 상승 영향을 받는 소득세와 부가가치세에서 세수증가를 관측했다.
이날 국세청은 올해 소관세수에서 전년대비 세입이 줄어드는 세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여당은 역점정책으로 부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주는 자산과세 감세를 추진하고 있다.
국세청은 매월 국세청 차장 주재로 국장단과 세수상황을 점검하며, 변동요인 및 세수관리 방안을 점검하고 진행상황을 치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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