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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 중부국세청장 “치밀한 세수관리, 반사회적 탈세조사 집중”

중부지방국세청 세무관서장 회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창기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올해 상반기 주요 세무행정 방향으로 주요 신고에 대비한 치밀한 관리, 반사회적 탈세조사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중부청장은 지난 4일 청사 10층 회의실에서 세무관서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정적인 세입예산 조달을 위한 치밀한 세수관리, 위기상황에서 반사회적 탈세행위에 대해 조사역량 집중 등 중점 추진사항에 대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8일 확정된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김 중부청장은 성실신고 지원체계 확대를 통한 신고세수 안정적 확보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자영업자에 대하여 선제적 세정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의 어려운 세정여건이지만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중부국세청 세무관서장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지방청 간부와 수도권 관서장만 참석하고, 7개 강원권 세무서는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참석한 관리자들은 직원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리더상을 주제로 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 코칭방법’ UCC를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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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