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조금동두천 12.8℃
  • 맑음강릉 14.2℃
  • 맑음서울 13.5℃
  • 구름조금대전 13.9℃
  • 구름조금대구 14.8℃
  • 맑음울산 14.5℃
  • 구름조금광주 14.2℃
  • 맑음부산 15.8℃
  • 구름조금고창 14.1℃
  • 구름많음제주 16.7℃
  • 맑음강화 13.4℃
  • 구름많음보은 12.7℃
  • 구름조금금산 13.8℃
  • 구름조금강진군 15.2℃
  • 맑음경주시 15.5℃
  • 맑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대우건설, 미래 성장 토대 마련한다…신재생에너지로 ESG 실천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은 ‘수소’ 거론 돼
“풍력‧태양열, 수소경제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ESG 경영’을 바탕으로 탄소제로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2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시공한 시화조력발전소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지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다.

 

시화조력발전소는 한 번에 최대 25만400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 발전소는 프랑스 랑스(Lens) 발전소보다 생산용량이 1만4000kw나 더 크다는 게 대우건설측 설명이다.

 

조석간만의 수위차에서 발생하는 위치에너지를 이용해 발전하는 조력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에 비해 발전 단가가 저렴하고 생산규모가 크며 기상 조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시화호의 물을 외부 바다와 순환시켜 수질개선이라는 환경 재생 효과도 덤으로 얻게 됐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2021년 창사 후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을 올리면서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실제 대우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를 추진한 민관합동 건설사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탄소배출권 수익을 창출했다.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은 준공 이후 2년 동안 발급받은 탄소배출권(2018년‧2019년분)을 2021년 판매해 총 12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대우건설은 이 중 20%를 적용한 25억20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파트린드 수력발전소의 발전량을 고려하면 향후 연간 27만t 가량의 탄소감축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대우건설측 설명이다.

 

이 발전소는 대우건설이 지분 20%의 투자와 시공을 맡아 2017년 11월 준공했다. 현재 연간 63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수년전부터 풍력발전 시장의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2021년 5월 영월 육상 풍력 발전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사업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1년 12월 씨앤아이레저산업, SK 디엔디와 ‘굴업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자금조달, 인‧허가 등 사업 전반의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굴업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인천시 옹진군 굴업도 인근 해상에 약 240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1조5000여억원으로 예정됐다.

 

나아가 영국 정부가 수립한 녹색투자은행을 전신으로 하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해상풍력 사업의 투자, 개발, 운영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한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회사 코리오제너레이션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국내 고정식 해상풍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 6월에는 태백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2011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수심 40미터 이내의 해상에서 3MW(메가와트) 이상급 풍력발전 터빈과 타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고정식 하부구조 시스템을 개발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적용했다.

 

◇ 신재생에너지의 핵심 ‘수소’

 

탄소제로 시대를 위한 차세대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은 수소로 거론되고 있다.

 

2019년 EU에서 최초의 탄소중립 대륙을 목표로 ‘유럽 수소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수소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2019년 ‘수소경제활성화로드맵’을 발표하고 2020년 수소경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22년 11월 열린 수소경제위원회에서는 청정수소발전비중 확대를 비롯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등이 논의됐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맞춰 대우건설은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통해 확대될 수소산업에 대응하고자 블루수소나 그린수소의 생산기술에 대해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2023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H2Korea 에서 주관하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모사업에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 수소사업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 청정수소 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점차 호주 및 아프리카 지역 그린수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다양한 국내외 민간개발사들과 해외시장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사업에 대하여 공동투자 및 사업개발을 논의 중에 있다.

 

대우건설은 연료전지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와 열을 생산하는 설비로 정부는 분산형 전원 보급계획에 따라 2040년까지 8GW이상 규모로 연료전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자체개발사업으로 수원, 안산, 전남 광주에서 4개의 연료전지 발전사업허가를 승인 받아 올해 첫 시행되는 수소발전 입찰 시장 참여를 추진 중에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곧 다가올 미래 경제의 핵심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있는만큼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시공경험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풍력, 태양열을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포함한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