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 (금)

  • 맑음동두천 -3.0℃
  • 구름조금강릉 0.9℃
  • 맑음서울 -0.8℃
  • 구름많음대전 -0.9℃
  • 구름많음대구 3.1℃
  • 구름많음울산 3.3℃
  • 맑음광주 2.9℃
  • 구름많음부산 5.7℃
  • 구름조금고창 -2.5℃
  • 구름조금제주 7.3℃
  • 맑음강화 -2.5℃
  • 구름조금보은 -3.7℃
  • 구름많음금산 -3.2℃
  • 구름조금강진군 2.1℃
  • 구름많음경주시 -2.1℃
  • 구름많음거제 2.4℃
기상청 제공

금융

은행권 CCO 불러모은 금감원…“금융사고 방지시스템 구축 만전기해야”

20일 금융사기 약계층 보호 은행권 CCO 간담회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원(CCO)들을 불러 민생침해 금융범죄 현안을 논의했다.

 

20일 금감원은 이날 오전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금융사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은행권 CC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은행권을 향해 ‘24시간 대응체계’ 준비 소홀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은행권은 주중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직원이 의심거래 모니터링 및 대응을 하고 주중 오후 8시 이후나 주말‧휴일에는 피해의심거래 탐지 즉시 자동 임시조치가 가능하도록 ‘24시간 대응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 신한, 하나, 농협, 기업, 씨티, SC제일, 카카오, 케이, 토스 등 10개 은행이 구축을 완료하고 나머지 9개 은행(우리, 산업, 수협, 부산, 대구, 경남, 광주, 전북, 제주)이 오는 1월 중 구축 완료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시범평가 실시 결과 일부 은행 수준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하며, 다만 은행 간 공유가 필요한 우수사례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하나은행의 경우 대면대출 신청 처리시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제공받은 휴대전화 개통정보를 활용해 명의도용 등 의심거래 발생시 비대면 대출을 차단한다.

 

전북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가상자산거래소의 실명계좌로 이전될 경우 가상자산거래소 내 계정 동결을 위한 전문 송‧수신 시스템을 개발하고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ATM 거래 중 휴대폰 통화를 하는 등 이상행동 탐지 시 주의 문구를 안내하고 이상금융거래와 동시 탐지 시 예금주 추가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신한은행의 경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신한은행의 보이스피싱 제로 사업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인당 300만원 이내 생활비 지원부터 법률‧심리상담, 보이스피싱 보험 지원, 대국민 캠페인 등도 진행한다.

 

농협은행의 경우도 지난 4월부터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모니터링 및 상담을 위해 인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주중 업무시간에는 8명이, 그 외 시간에는 3명이 3교대로 근무한다.

 

금감원은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이상거래탐지 및 본인확인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대포통장 등 불법자금 거래 차단을 위한 은행의 고객확인 등 자금세탁방지제도 운영을 강화해달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신년사] 을사년, 뱀의 지혜와 과감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청룡의 해가 저물고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이 밝았다. 뱀은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결정짓는 능력을 지닌 지혜로운 동물로 지혜와 기량, 부귀, 행운을 상징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파동이 적잖은 탄핵정국이 있었고 경제지표들이 불안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경제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6%(추정치)로 그다지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코로나19 대확산 종료 후 회복세에 힘입어 세계 경제의 성장은 지극히 당연해 보인다. 올해에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는 세계 경제의 재균형 움직임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지 않기를 기대한다. 세계 경제의 향방을 좌우하는 미국의 정권교체가 지구촌 전체에 큰 폭의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트럼프 2기 내각이 예고한 관세 정책이 현실화된다면, 세계 경제의 경기둔화세는 예상보다 더 심화될 것이다. 무역이 위축되면 각국의 수입물가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대확산(Pandemic) 수준으로 심각해질 수 있다. 서아시아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와 물류불안에 따른 공급측면 인플레 요인이 가중될 것이다. 무엇보다 예측 가능성이 낮은 트럼프의 협상가 스타일의 정치 리더십은 미국을 포함한 지
[인터뷰] 이석정 前 세무사고시회장 “고시회, 세전포럼, 전국순회교육으로 한 단계 도약”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이석정 제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장보원 신임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2022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를 내걸었던 이석정 號(호)는 세무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청년 회원의 고충을 덜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사전문분야포럼을 창설하고 개인의 전문성을 높이지 않으면 세무업계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 지방세무사고시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면서 전국순회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이전부터 진행됐던 청년세무사학교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창업 멘토링스쿨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기게 됐다. 이석정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만나 2년 간의 임기를 되돌아봤다. Q. 지난 2년 간의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의 임기를 돌아보면서 감회가 남다를 듯합니다. 소감 말씀해 주시죠. A. 2년이 너무 짧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로 26대 고시회가 22년 11월에 닻을 올렸는데 어느덧 마무리했습니다. 전 임원이 합심하여 계획 및 실행하였고 많은 회원께서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셔서 2년간 행복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만, 27대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