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0℃
  • 맑음강릉 27.0℃
  • 구름조금서울 22.6℃
  • 구름조금대전 24.2℃
  • 맑음대구 24.6℃
  • 맑음울산 24.8℃
  • 구름많음광주 23.4℃
  • 맑음부산 25.6℃
  • 흐림고창 22.3℃
  • 흐림제주 25.9℃
  • 구름조금강화 23.0℃
  • 구름많음보은 22.5℃
  • 구름많음금산 22.4℃
  • 구름많음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3℃
  • 맑음거제 25.4℃
기상청 제공

은행

검찰, 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옵티머스 수사 ‘재시동’

수탁은행 ‘관리책임’ 묻나
옵티머스 자료 확보 차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서울 중구에 있는 하나은행 본점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7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 경영진 4명이 재판을 받은 뒤 잠시 잠잠했던 옵티머스 사태 수사에 재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하나은행 본점을 찾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그동안 하나은행을 향해 수탁은행으로서 ‘관리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옵티머스 관련 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 측은 하나은행이 일부 펀드의 신탁계약서에 투자대상 자산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기재됐는데도, 옵티머스의 지시에 다라 사모사채를 매수했는지 등을 살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는 하나은행에 부실 사모사채 매입을 지시하면서 동시에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종목을 등록하는 등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 18일 옵티머스운용이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5호, 제26호'에 대한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시작됐다.

 

다음날인 19일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이후 사실관계를 확인한 금융감독원은 서울중앙지검에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같은 달 24일과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와 하나은행 등 18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5100억원 규모의 옵티머스 펀드 잔액 대부분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곳으로 흘러들어간 정황도 드러났다.

 

현재 검찰은 김 대표 등이 펀드 사기를 기획한 경위와 편취 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오익재의 활짝 핀테크] 마이데이터는 내 데이터인가?
(조세금융신문=오익재 칼럼니스트) 미쓰비시UFJ신탁은행의 정보은행은 개인의 동의하에 온오프라인 구매이력이나 이주기록, 건강 상태와 같은 개인정보를 확보해 상품 개발이나 고객 수요분석에 사용하고 개인에게는 정보 제공의 대가를 환원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개인정보은행에 보관된 개인정보를 신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 미쓰비시UFJ신탁은행과 소비자는 데이터 제공의 대가로 월 500~1,000엔(약 5,000~10,000원)의 현금이나 서비스 이용권을 받는다.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소비자의 위치정보, 보행기록, 건강정보, 구매내역 등의 개인정보를 확보하며, 제공된 정보는 상품개발이나 고객 수요 분석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에브리센스는 데이터거래소의 중립적인 운영자로서, 거래 규칙을 정하고 결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를 판매하는 업체로부터 10%의 거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데이터 판매에는 일본 여행사인 JTB 등 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JTB는 이 데이터거래소를 통해 의료기관과 외국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ATM의 위치정보 등을 판매한다. 나머지 4개사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마다 보내오는 자동차 연비데이터, 100만 명 이상의
[인터뷰] 팔꿈치 절단 딛고 '요식업계 큰손 등극' 백세장어마을 윤명환 대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무더운 여름을 지내면서 몸에 좋다는 여러 보양식을 찾게 된다. 장어도 그중 하나다. 부천에서 꽤 많은 손님이 찾는 ‘백세장어마을’은 상동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앞에 자리하고 있다. 평일 점심에도 꽤 많은 손님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사업가 윤명환 대표 이야기 백세장어마을 윤명환 대표는 현재 7년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 창업자가 5년간 운영한 것을 이어받았으니 합치면 12년째다. 이곳뿐 아니다. 같은 웅진플레이도시 내에 자리한 중식집 ‘The 차이나’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 삼산동에는 고깃집 ‘백세미소가’를 창업해 현재 아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요식업계에 발을 디딘 지는 벌써 16년째다. “요식업 창업을 하는 사람들의 70%는 망하고, 20%는 밥벌이 정도 하고, 10%는 성공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 걸 보면 윤 대표는 요식업계에서 나름 성공한 CEO다. 처음 요식업을 시작한 것은 한창 한일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던 2002년이다. 윤 대표는 당시 매우 절박한 마음으로 요식업계에 첫발을 내밀었다. 이전에 큰돈을 모아 투자했던 의료사업에서 실패한 이후다. 처음에는 직장인으로 출발했다. 인천전문대 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