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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바짝 조인다…하나銀 전문직대출 한도 1/3 축소검토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하려 이례적 조치 잇달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한도를 기존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문직 신용대출 기본한도를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직군별로 기본한도는 최대 1억5000만원이다.

 

하나은행의 이번 조치는 신용대출 증가세 관리를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한도가 줄어드는 대출상품은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닥터클럽대출’과 변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로이어클럽대출’ 등 전문직 대상 총 5개 상품이다.

 

마이너스통장 대출한도도 5000만원~1억원 정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합격자에 대한 한도도 최대 5000만원 이내로 조정할 계획이다. 기존 인턴, 레지던트의 경우 대출 기본 한도가 1억5000만원이었으나 5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원래 개업 예정인 의사들도 대출 대상에 포함됐는데 앞으로는 개업한 의사에게만 대출을 내줄 예정이다.

 

대출한도 산정 기준도 수정된다. 기존 매출액 기반으로 한도를 산정했으나 앞으로 가계대출은 연소득 기반으로 한도를 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은행권은 가계 대출 총량 관리 목적으로 한도를 축소하거나 대출 접수 자체를 차단하는 등 잇달아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이달 31일까지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오피스텔 담보대출 접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실행분은 더 이상 받지 않고 2021년 실행분만 접수한다.

 

또한 신한은행도 지난 14일부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일제히 2억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기존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가 직군별 상품에 따라 2억5000만∼3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고 한도가 1억원이 낮아진 셈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막는다.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중단한다. 지난 9일부터 대출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전세대출 모집도 전면 금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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