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통합에 따라 요금인상이 있을 것이란 소비자 우려에 대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관리감독 할 것”이라고 전했다.
17일 이 회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본적으로 항공사 요금은 국토교통부에서 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16일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이 공식적으로 과도한 운용이나 인상이 있으면 적정수준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따. 국토부에서도 과도한 인상 상승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했다”고 전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7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심사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요금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월부터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편을 구매시 추가 요금을 내고 비상구 좌석 등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석 사전 좌석배정을 시행한다고 밝혀 요금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이 회장은 “가격 체계가 복잡해서 사전적으로 예단해 설명하기 어렵다”면서도 “항공 노선이 여러 항공사가 취항하면 경쟁이 심해 자율적으로 운송료를 올리기 어렵고 특정 노선, 단독 노선은 (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항공운수 당국이 통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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