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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미래 유망기업 지원 총력…지난해 33.6조 혁신펀드 조성

매년 지원 규모 확대중
신산업 육성‧미래 성장 동력 확충 목적

산업은행이 지난해 혁신성장 촉진을 위해 33조6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사진=조세금융신문]
▲ 산업은행이 지난해 혁신성장 촉진을 위해 33조6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사진=조세금융신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산업은행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신산업 육성 및 차세대 유망기업 지원을 위해 펀드 조성 및 직접투자 지원 규모를 매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운용중인 펀드의 총 조성규모는 전년도 25조4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33조6000억원으로 민간자본과 협업해 대규모 출자사업을 주도하는 등 주축출자자로서 혁신성장 촉진을 위한 모험·인내자본 공급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정책형 뉴딜펀드를 통해 자생적 뉴딜 투자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성장지원펀드 조성으로 국내 최초 단일 벤처펀드 5천억원 시대 개척 등 혁신기업의 스케일업 토대를 마련했다.

 

게다가 산업은행은 ESG, 지역투자 및 청년창업 펀드 등을 통해 사회적 금융기능을 확대하는 등 효율적이고 시장친화적인 정책금융업무 수행중이다.

 

유망 혁신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또한 적극 추진 중으로 산은 벤처금융본부 투자실적은 매년 대폭 증가(2019년 1254억원→2020년 3688억원→2021년 5753억원)해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 투자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자본에 의한 유니콘 육성을 위한 대형 스케일업 투자 및 고객 맞춤형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 등 시장과 차별화된 금융지원을 통해 시장 취약분야를 보완하고 있으며, 바이오, 녹색·ESG, 시스템반도체, 우주산업 등 정책육성 분야 및 미래산업에 대한 마중물 투자도 적극 수행중이다.

 

이와 더불어 산업은행은 혁신성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벤처 지원·육성 플랫폼을 매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형펀드 조성, 스케일업 및 미래기술 투자 등 금융지원 확대,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벤처 지원·육성 플랫폼 확대 운영,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확대 구축을 통한 벤처 영토 확장 등을 지속 추진하여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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