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0℃구름많음
  • 강릉 6.9℃구름많음
  • 서울 4.0℃박무
  • 대전 0.6℃맑음
  • 대구 1.3℃맑음
  • 울산 2.7℃맑음
  • 광주 1.8℃맑음
  • 부산 6.5℃맑음
  • 고창 -2.1℃맑음
  • 제주 5.6℃구름많음
  • 강화 1.0℃흐림
  • 보은 -4.3℃맑음
  • 금산 -3.4℃맑음
  • 강진군 -1.7℃맑음
  • 경주시 -2.4℃맑음
  • 거제 1.9℃맑음
기상청 제공

2026.02.13 (금)


결국 무산된 HMM 매각…‘5년 주식 보유조건’ 이견 못 좁혀

산은, 입장문 통해 ‘협상 최종결렬’ 발표
산은·해진공, HMM 대주주로 남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매각 작업이 최종 결렬됐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과 인수 우선협상자 대사자로 선정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최종 협상 중 ‘5년 주식보유 조건’ 등 부문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매각 작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7일 산은과 해진공은 “팬오션(하림)‧JKL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작년 12월 20일부터 주식매매계약과 주주 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왔다”며 “7주에 걸친 협상 기간 동안 상호 신뢰 하에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을 최조 결렬됐다”고 밝혔다.

 

하림 컨소시업은 지난해 12월 지분 57.9%를 6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산은, 해진공과 하림 컨소시엄 양측은 주주 간 계약 내용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하림 컨소시엄은 매각 측이 제시한 JKL파트너스의 ‘5년 간 주식 보유 조건’을 예외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지분을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재무적투자자의 특성을 감안해달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매각 측 특히 해진공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평행선을 달렸고 끝내 최종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작업 무산으로 산은과 해진공은 HMM의 지분 57.9%를 그대로 보유한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잔여 영구채 역시 가지고 있다. 해당 영구채는 올해와 내년에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이 도래한다.

 

산은과 해진공은 배임을 우려해 해당 영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지분율은 더 상승할 전망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