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은행

“부산 이전 반발 여전”…강석훈 산은회장, 임명 2주만에 본점서 취임식

21일 출근과 취임식 동시에 치러
노조는 여전히 강력 반발 중인 상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2주 만에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했다. 그간 산은 노조가 정부의 산은 부산 이전 계획에 강력 반발하며 강 회장의 출근을 저지했으나, 21일 출근과 취임식이 동시에 이뤄졌다.

 

산은 노조는 강 회장의 이같은 행보에 “아직 어떤 타협점도 찾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21일 산은은 강 회장이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 회장 산은 수장으로 임명한지 14일 만이다.

 

강 회장은 “현재 엄중한 국내외 경제상황과 산적한 현안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와 산업은행 그리고 산은 구성원들을 위해서라도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출근했다”고 전했다.

 

또 취임사를 통해 미래 산업은행이 혁신성장의 디딤돌, 경제안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싱크탱크,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KDB, 그린‧디지털‧바이오‧전환 선도기관, 시장안정자로서의 역할 등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취임사와 별도로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선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위원회’를 구성, 직원들의 의견에 경청하고 이런 목소리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다만 산은 노조는 여전하 강 회장의 출근에 반발하고 있다.

 

산은 노조는 “강 회장과 어떤 타협점도 찾아내지 못했는데 출근을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 노사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강 회장이 향후 산은 부산 이전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