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1.2℃
  • 구름많음강릉 3.8℃
  • 박무서울 1.0℃
  • 박무대전 -0.8℃
  • 구름많음대구 -2.5℃
  • 구름많음울산 1.3℃
  • 박무광주 -1.3℃
  • 구름조금부산 1.9℃
  • 흐림고창 -3.6℃
  • 구름많음제주 4.0℃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3.3℃
  • 흐림금산 -3.7℃
  • 맑음강진군 -3.8℃
  • 구름많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금융

[2022 국감] 산은 부산이전 파열음 거센데…김주현 “빨리하겠다”

김희곤 의원, 금융위 산은 부산이전 컨트롤 타워 역할해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에 대해 “빨리하겠다”라고 언급했다.

 

6일 김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희곤(국민의힘) 의원의 산은 부산 이전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먼저 “산은 이전 문제는 국정과제이고 대통령 공약이다. 금융위가 미온적이거나 우왕좌와하고 있는 것 같다. 8월 31일 윤석열 대통령도 산은 부산이전 강조했고, 강석훈 회장도 (산은 부산 이전을) 신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9월 예결위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도 산은 이전하겠다고 했다”며 “대통령 포함 관계 기관 모든 사람이 확고한 의지가 갖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가 로드맵을 명확하게 세워야한다. 금융위가 컨트롤 타워 안 되니까 우왕좌왕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산은에서 7월에 전담 TF를 만든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 공식적 정부 입장이 되려면 정부 국토 균형발전위에 올라가서 결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근엔 연말까지 안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산은 부산 이전) 빨리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산은 직원들 반발하고 있다. 결국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금융위가 인사권, 업무 예산 승인권, 감독권까지 가지고 있지 않느냐. 산은이 사실상 금융위 산하에 있다. 금융위가 사실상 컨트롤 타워가 돼줘야 한다. 산은 노사가 최적의 안을 도출해 나가는 과정이 있어야 하고 이 전반적인 부분을 금융위에서 컨트롤 타워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은 노사는 현재 본점 부산 이전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강 회장이 지난달 7일 산은 본점 부산 이전 관련 사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참석한 직원들의 강력한 ‘보이콧’으로 결국 무산됐다.

 

이후 9월 14일 강 회장은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부산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아쉽다고 표현하면서도, 본점 이전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강 회장은 9월 28일 두 번째 직원 간담회를 열고 직원들에게 이전준비단 설립 내용을 알리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려 했으나, 직원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