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금)

  • 흐림동두천 16.6℃
  • 흐림강릉 19.4℃
  • 흐림서울 19.5℃
  • 흐림대전 19.0℃
  • 흐림대구 20.1℃
  • 흐림울산 18.1℃
  • 흐림광주 18.3℃
  • 흐림부산 17.6℃
  • 흐림고창 18.7℃
  • 흐림제주 18.5℃
  • 구름많음강화 14.4℃
  • 흐림보은 17.6℃
  • 흐림금산 18.4℃
  • 흐림강진군 17.0℃
  • 흐림경주시 17.9℃
  • 흐림거제 15.9℃
기상청 제공

금융투자

[포커스] 새정부도 꽂힌 가상자산…‘실명계좌 확보→원화마켓’ 6번째 거래소는?

새정부-은행, 가상자산 사업 적극 추진 예상
가상자산 거래소들, 실명계좌 물밑작업 한창
보안‧자금세탁방지‧투자자보호 등 눈여겨볼 것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기존 4개 가상자산 거래소 중심의 원화마켓 판도가 뒤흔들렸다.

 

고팍스가 원화마켓 사업자로 금융당국 승인을 받으며 가상자산 시장이 ‘빅4’에서 ‘빅5’ 체제로 재편된 것.

 

가상자산 업계와 정통 금융업계는 향후 원화마켓 사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온 배경엔 두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일단 최근 은행들이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상자산 사업에 보수적이던 은행이 그간의 벽을 허물고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적극 ‘공생 관계’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 활성화 공약을 내건 것도 가상자산 거래소들에겐 희소식이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 진출 규제 완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거래소가 6번째 원화마켓 거래소가 될까.

 

은행업계와 당국은 일정 요건을 갖춘 거래소 중심으로 은행 실명 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획득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명계좌 발급의 키(Key)를 쥔 은행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일정 요건이란 보안, 가상자산 거래량 등이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금세탁방지(Anti-Money Laundering, AML), 보안 시스템을 잘 갖췄는지 등도 실명계좌 발급 가능 여부를 살필 때 필수적으로 검토될 세부 요소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신고 수리한 26개 거래소 중 실명계좌를 발급받고 원화마켓을 영위하게 된 곳은 현재 5개소다.

 

원화마켓 사업자가 되기 위해 나머지 21개 거래소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가상화폐(리버스) 전문 가상자산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가 다음 원화마켓 유력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플랫타익스체인지는 꼼꼼한 평가 기준을 통해 실체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상장시키는 리버스 전문 거래소다. 고객이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었을 땐 손실 범위 축소를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좀도리 정책’을 실시하는 등 고객 친화 정책을 펼치는 곳으로도 정평 난 곳이다.

 

실명계좌 발급을 위해 다수 은행과 꾸준히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진 플랫타익스체인지가 6번째 원화마켓 운영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일단 지금까지의 행보대로라면 긍정적인 결과를 받게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 철옹성 같은 보안 시스템

- 설립 이래 해킹피해 0건

- ISMS획득에 트래블룰 정상 시행까지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우수한 보안 체계를 자랑한다. 2020년 설립 이후 단 한차례의 해킹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플랫타익스체인지가 가진 제도권 수준의 보안 체계는 이미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지난해 9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획득할 당시 일차적으로 검증된 바 있다.

 

ISMS 인증 시 가장 중요한 요건은 보안이다. 세부적으로 해킹 등 시스템 측면에서 탄탄한지는 물론 인적 재해에도 대비돼 있는지가 고려된다. 사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고에 대한 해결 능력도 살핀다는 것이다.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지난해 하반기 ISMS 인증을 받으며,상반기 대비 훨씬 더 강화된 수준의 KISA측 기준을 통과했다.

 

게다가 플랫타익스체인지는 더욱 튼튼한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근 인증보안전문기업인 ‘드림시큐리티’와도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드림시큐리티는 업계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 사업자’로 인증받은 기업이다. 행정안전부와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한국은행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에도 참가하는 등 블록체인 관련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나아가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지난 3월25일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해 ‘트래블룰’을 적용했을 때도 유의미한 성적을 냈다.

 

트래블룰은 쉽게 말해 ‘가상자산 실명제’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을 가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투자자 요청으로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다른 가상자산거래소에 이전하는 경우 적용된다.

 

이때의 100만원은 투자자가 가상자산의 이전을 요청한 시점, 해당 가상자산거래소가 표시한 가상자산의 가액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금액이며 가상자산을 이전하는 사업자는 가상자산을 보내는 고객과 받는 고객의 이름, 가상자산 주소 등을 이전받는 사업자에 제공해야 한다.

 

일부 거래소의 경우 정해진 날짜에 트래블룰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기도 했으나, 원화마켓 거래소들과 더불어 플랫타익스체인지만이 시행 일자에 맞춰 정상적으로 트래블룰을 시행했다.

 

은행측이 실명계좌 발급 때 주의 깊게 살펴볼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처음 선보이는 시점에 합격점에 준하는 결과를 낸 셈이다.

 

플랫타익스체인지는 ISMS 인증, 드림시큐리티와 업무 협약에 이어 트래블룰까지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보안과 자금세탁방지 부문에서 대외 신임도를 더욱더 높이게 됐다.

 

거래량도 꾸준히 늘었다. 플랫타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019년 1월 리뉴얼 오픈 이후 약 1년 만에 거래량이 200배 가량 뛰었다. 이처럼 빠른 시간 내 거래량이 많이 늘어난 비결은 플랫타익스체인지의 이용자 친화 정책에 있다고 분석된다.

 

 

◇ 고객 친화적 거래소 표방

- 문제 발생 시 바이 백

- 테더 사용 USDT 마켓 오픈

 

플랫타익스체인지는 고객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고객 입장에서 ‘친화적 거래소’란 안정적으로 수익이 늘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잘 제공해주는 거래소를 뜻한다.

 

플랫타익스체인지는 고객, 거래소, 재단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추구하는데 ‘좀도리 정책’이 대표적인 예다.

 

전라도 방언인 ‘좀도리 단지’에서 착안한 해당 정책은 전라도에는 밥을 할 때 쌀 한 줌을 좀도리 단지에 저금해놓고 단지가 꽉 차면, 모인 쌀로 집안 행사를 진행하거나 이웃을 돕던 풍습과 닮았다.

 

가상자산 매매 시 발생한 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적립했다가 가상자산이나 재단에 문제가 발생하면 적립돼 있는 비용으로 해당 가상자산에 대한 바이 백(Buy-Back)을 진행하고 있다.

 

또 플랫타익스체인지가 최근 테더(Tether, USDT)를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USDT 마켓’을 오픈한 것을 두고도 고객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더는 미국 달러(USD)와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고객 입장에선 USDT 마켓을 통해 저렴한 수수료와 안정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 새정부, IEO 거쳐 ICO 허용할 듯

-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가속화

- IEO 성공 이력多 거래소로 눈길

 

플랫타익스체인지가 거래소공개(Initial Exchange Offering, IEO)에 여러 차례 성공한 이력이 있는 거래소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윤석열 당선인이 가상자산 관련 공약 중 IEO 방식을 거친 가상자산공개(Initial Coin Offering, ICO)의 허용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IEO가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면 거래소 입장에서는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내는 상품을 연결해줄 수 있고, 정부 입장에서는 이와 관련된 과세 기준을 세우는 등 세수 확보를 위한 발판이 마련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ICO는 자금이 부족한 초기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주식 시장의 기업공개(IPO)와 유사하다. 한때 주목 받았지만, 이를 악용한 유사수신 등 사기 범죄가 급증하면서 한국 정부가 2017년부터 모든 형태의 ICO를 금지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한 ICO를 허용하면서도, 다단계 사기 등 투자 피해를 걸러낼 수 있는 IEO 방식부터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IEO방식은 가상자산거래소가 코인을 검증·중개·판매하는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새정부는 ICO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먼저 IEO를 시행하겠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플랫타익스체인지와 같이 IEO를 여러차례 성공시켜본 경험이 있는 거래소가 향후 IEO 상품 출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5월 새정부가 들어선다.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대로라면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편입 이후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튼튼한 보안과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줄 수 있는 ‘괜찮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선별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6번째 원화마켓 운영권을 가지기 위한 물밑작업이 치열하다. 보안, AML, 투자자 보호‧친화 정책 시행 여부, 거래량 등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