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정식 선임됐다.
우리금융은 2019년 1월 14일 지주사 재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인물을 수장으로 맞게 됐다.
24일 우리금융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사에서 제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임종룡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 회장의 선임 안건은 주총에서 무난히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금융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인 임 회장을 선임하는 안건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도 임 신임 회장이 관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대할 명분이 없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과 임 회장의 별도 인사말은 전달되지 않았다.
손 회장의 이임식과 임 회장의 취임식은 주총 이후 본사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선임안 가결로 임 회장은 임기 3년간 우리금융을 이끌게 된다.
이밖에 주총 안건인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과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임 회장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정찬형 사외이사(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의 연임 안건도 통과됐으며 윤수영 후보(전 키움증권 부사장)와 지성배(IMM인베스트먼트 대표)후보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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