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5 (일)

  • 맑음동두천 -4.8℃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1.8℃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1.3℃
  • 맑음울산 0.6℃
  • 광주 0.1℃
  • 맑음부산 1.5℃
  • 흐림고창 -0.8℃
  • 흐림제주 6.8℃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2℃
  • 구름많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은행

우리은행, 기업금융 명가 재건 천명…리스크 확대 우려엔 “문제 없다”

스타트업‧신성장 산업 지원 확대 통한 기업금융 명가 재건
“돈이 흘러가야 할 곳으로 흘러가게 해야”
기업 여신 증대로 인한 리스크 확대 우려에는 “자본비율 문제 없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천명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과 동반성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매년 스타트업 기업과 국가경제에 필요한 신성장 산업 영역에 대한 투자를 실시하고, 동시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기업금융 명가 재건 전략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을 비롯해 우리은행 내 대기업‧중소기업 부문 담당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먼저 강 부문장은 “기업금융 강화의 목적은 금융이 자금의 중개기능을 충실하게 해서 돈이 흘러가야 할 곳으로 흘러가게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스타트업 대상 지원과 스케일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강 부문장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취임 당시 ‘기업명가’를 선언했고 이후 3~4개월이 지났다. 신성장 산업에 (임 회장 취임했을 당시인) 3월 대비 5조1000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스타트업, 중소, 중견, 대기업 등 기업 대상 여신을 늘리면서 리스크가 확대될 상황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손철수 우리은행 대기업 심사부 부장이 답했다.

 

손 부장은 “건전성 강화를 위해 여신 관리, 모니터링 등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현장에 가까이 가서 심사를 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여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현장 가까이 ‘직접심사부’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부문장은 기업금융 여신 확대로 자본비율에 데미지가 있을 수 있지 않냐는 지적에 “전체 포트폴리오를 보면 가계대출이 줄었다. (중소, 대기업 등) 대출 늘려도 자본 비율에 큰 무리가 없다.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자산증대 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우려에 대해선 정 그룹장도 의견을 보탰다.

 

정 그룹장은 “자본관리 효율성 때문에 중소기업 여신을 늘리는게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신성장 등 국가경제에 필요한 부분, 제조‧정보 통신 등 상반기에 많이 투자했다. 순수하게 여신만 늘린다면 문제가 있겠으나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쪽, 돈이 흘러가서 고용 등 2차 효과가 날 수 있는 쪽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건전재정에서 민생 확대재정으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건전재정은 관치에 뿌리내린 시장주의 이념이 만들어낸 국정 기조이지만, 이제는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시스템 리스크로 진화하고 있다. 세수펑크 처방전은 국채발행 금지와 부자감세 원칙을 유지하며 고강도 긴축재정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수펑크를 막기 위해 한은 급전이나 기금 돌려막기에 의존하거나, 그것도 어려우면 국민들이 더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다. 결국, 건전재정을 강조할수록 재정 상황이 더 불건전해지는 재정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문제는 건전재정이 재정 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정책 전반에 2차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산층과 서민경제가 어려울 때 일방적인 민생 긴축재정을 고집하면, 구조적 소득충격이 만성적 내수불황으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재정발 경제위기, 즉 2년 연속 “1%대 저성장 쇼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특단에 특단의 내수진작책이 필요한 이유다. 진짜 건전재정은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을 풀어 경제를 살려내고 경제가 좋아져 다시 곳간을 채우는 전문 역량을 요구한다. 건전재정발 세수펑크에 더 불건전해진 나라살림
[인터뷰] 이석정 前 세무사고시회장 “고시회, 세전포럼, 전국순회교육으로 한 단계 도약”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이석정 제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장보원 신임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2022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를 내걸었던 이석정 號(호)는 세무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청년 회원의 고충을 덜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사전문분야포럼을 창설하고 개인의 전문성을 높이지 않으면 세무업계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 지방세무사고시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면서 전국순회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이전부터 진행됐던 청년세무사학교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창업 멘토링스쿨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기게 됐다. 이석정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만나 2년 간의 임기를 되돌아봤다. Q. 지난 2년 간의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의 임기를 돌아보면서 감회가 남다를 듯합니다. 소감 말씀해 주시죠. A. 2년이 너무 짧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로 26대 고시회가 22년 11월에 닻을 올렸는데 어느덧 마무리했습니다. 전 임원이 합심하여 계획 및 실행하였고 많은 회원께서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셔서 2년간 행복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만, 27대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