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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 비상장사 ‘특수관계자 거래’ 등 점검중점분야 예고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올해 비상장사 재무제표에서 중점 점검 대상인 회계 이슈를 예고했다.

 

새 외부감사법에서 매 회기 다음 사업연도 재무제표 감리·심사에서 중점 점검할 업종, 계정, 회계처리 기준을 미리 공표하도록 함에 따라 올해 재무제표 심사시 점검할 회계이슈, 관련 오류사례 및 유의사항 등을 공표한 것이다.

 

회계사회는 4대 중점점검 이슈로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공시의 적정성 ▲우발부채 주석공시의 적정성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회계처리의 적정성 ▲무형자산 인식·평가의 적정성 4가지를 선정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특수관계자 거래의 경우 특수관계자의 존재와 거래 내역, 잠재적인 재무제표 영향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거래, 채권·채무 잔액, 특수관계의 성격이 충분히 공시됐는지 또 형식만 맞춘 것이 아닌지 살펴볼 예정이다.

 

우발부채의 경우 자원 유출 가능성이 거의 없더라도 타인에게 제공한 지급보증 등과 중요한 계류중인 소송사건은 주석으로 기재 특수관계자에 대한 지급보증 주석 누락 사례가 잦아 주의가 필요하다.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의 경우 구체적인 회계정책을 수립하고 매출채권 연령 분석표 작성 등을 통해 장기미회수 채권에 대한 사유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무형자산(영업권, 개발비 등) 인식·평가의 적정성에서는 무형자산들이 자산 인식요건을 충분히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지,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하여 매년 손상검토를 실시하고 회수가능가액 추정이 복잡한 경우 독립적인 외부전문가를 활용했는지를 살필 계획이다.

 

회계사회는 2019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회계이슈별로 대상회사를 선정, 재무제표를 심사하게 된다.

 

또, 회계오류 방지 및 신중한 회계처리를 위해 중점 점검 회계이슈 관련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회계사회는 기준 적용·해석 등에 쟁점이 되는 사항은 금융위 등 관계기관과 협력헤 제재보다는 지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감독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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