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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비트코인, 사상최고가 찍더니…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에 급락

롤러코스터 흐름…6만4000달러대로 떨어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시가총액 규모 1위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급락해 6만4000달러대까지 내려앉았다.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9시58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10% 떨어진 6만49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6만8950달러까지 오른 뒤 약 10% 가까이 떨어졌다.

 

앞서 지난 10월 비트코인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꼽히는 가상화폐가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점차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6만4000달러대를 유지중이다.

 

같은 시각 한국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1% ᄄᅠᆯ어진 787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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