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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선정 앞둔 산본1동1지구 재개발사업…현대건설, 2차 단독 입찰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소유자 전체회의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경기 군포시 산본1동1지구의 재개발 시공자 선정을 앞둔 가운데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전체회의를 앞두고 있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 산본1동 1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가 오는 26일 예정됐다.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현대건설이 2차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전체회의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일부 소유주들은 시행사가 주민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탁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일부 비대위가 이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소유주들에게 26일 있을 시공사 선정 회의에 불참할 것을 요구하며 전체회의 무산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단독 입찰에 나선 현대건설은 단지 프리미엄을 위해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혁신기업의 사옥을 설계한 해외 건축가 NBBJ의 특화설계를 제안했으며, 주차대수 확대, 커뮤니티 및 단위세대 평면특화 등도 담긴다.

 

산본1동1지구는 군포시 산본동 78-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8만4,398.9㎡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4~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202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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