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최초로 전자지급수단 해외결제 서비스를 대만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번 ‘하나멤버스 대만결제’는 하나금융의 통합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의 전자지급수단인 ‘하나머니’를 이용해 대만 내 주요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멤버스를 이용하는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고객들은 대만을 방문할 때 별도로 환전을 하지 않아도 에버리치(Everrich) 면세점과 자판기, 전통시장 내 가맹점 등에서 ‘하나머니’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1회 600달러(약 68만원)까지 가능하다.
향후 순차적으로 대만 최대 편의점인 패밀리마트와, 대형 할인마트인 RT Mart, 대형 백화점 체인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택시 조합 대만 대차대 등 주요 가맹점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서비스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7월말까지 대만을 여행하는 하나멤버스 고객들은 현지에서 하나머니로 결제시 20~30% 리워드(최대 3만원 한도)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23일 대만의 타이신 금융그룹 사옥에서는 ‘하나멤버스 대만결제 시범서비스’ 론칭 기념 행사가 열렸다. 타이신 금융은 하나금융의 GLN(Global Loyalty Network) 대만 파트너사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과 디지털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하나멤버스 대만결제 서비스는 하나금융이 수년간 준비해 온 글로벌, 핀테크 사업인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계신 손님들도 GLN 통합 플랫폼 내에서 쉽고 편리하게 온·오프라인 해외 모바일결제와 송금, ATM 인출 서비스를 이용하고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은 GLN 사업으로 한국 주도의 글로벌 페이먼트 허브(Global Payment Hub)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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