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EY한영이 지난해 회사 설립 첫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EY한영은 2019년 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 매출이 직전년도 대비 17.6% 상승한 506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불과 1년 전인 2018년 회계연도에서 연매출 4000억대를 첫 돌파한지 불과 1년 만의 성과다.
지난해 EY한영의 실적을 견인한 효자 부문은 회계감사부문이었다.
전체 5060억원 실적 중 한영회계법인은 3880억원으로 시장에서의 신뢰와 고객사의 좋은 평판을 바탕으로 직전년도 대비 매출이 30%대 수준의 초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감사 고객사로는 하나금융그룹, IBK기업은행, 기아자동차, SK,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조선해양,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백화점, CJ, GS홈쇼핑, 홈플러스 등이 있다.
EY컨설팅 등도 11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준수한 실적을 올렸다.
전략·재무자문에서는 조선·항공·해운 산업 구조조정 자문, 사모펀드(Private Equity)의 인수 관련 재무회계 자문 및 인수 후 성과개선(Value Creation), 대기업·중견기업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관련 매각 자문 등의 실적이 좋았다.
세무자문에서는 국내 중견기업 대상 자문에서 성과를 올렸고, 기업의 해외 진출 관련 국제 조세 자문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EY컨설팅은 미래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마이데이터 등 금융권 디지털 컨설팅,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 혁신 컨설팅과 빅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 등 주요 디지털 기술 혁신·전략 컨설팅 영역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올렸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데 집중하며, 최고의 서비스 품질로 고객들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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