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청년공인회계사회가 비영리법인 회계감사를 지원하기 위한 무료 회계기준 검색사이트를 개통했다.
기획재정부는 나랏돈 부정수급과 회계비리를 막기 위해 연간 3억원 이상 국고보조금을 받는 비영리법인에 대해 회계감사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여력이 충분치 않은 대다수의 비영리법인들은 인터넷 검색 등 정확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수단에 기대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심지어 일부 단체들은 비용 문제로 경리‧세무 업무에 회계감사까지 맡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아직 하나의 안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회계감사는 단순한 경리나 세무회계와는 전혀 다른 영역이다. 자칫 실수가 발생할 경우 비영리법인이 정부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청년공인회계사회가 제공하는 회계기준 검색 사이트(http://kicpa-info.com)에서는 누구나 비영리법인 회계감사에 대한 각 회계기준 및 사례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청년공인회계사회 측은 비영리법인 회계감사 목적은 비영리법인 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있고, 국가의 세금에 대한 업무이기 때문에 더욱더 중요한 분야라며 개발 취지를 밝혔다.
이어 비영리법인 회계감사를 단순히 먹거리로 보아 국민 세금을 낭비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국민들의 피와 땀이 모여 이루어진 세금을 감사하는 업무인 만큼 더더욱 신뢰성 있는 감사보고서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공인회계사회 측은 앞으로도 공인회계사들은 우리 사회 전반의 회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며, 경제를 넘어 사회의 신뢰성을 높이는 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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