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9.6℃
  • 구름많음강릉 9.8℃
  • 맑음서울 9.4℃
  • 맑음대전 11.8℃
  • 맑음대구 13.0℃
  • 맑음울산 13.1℃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1℃
  • 구름조금고창 11.5℃
  • 구름조금제주 15.1℃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9.7℃
  • 맑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4.0℃
  • 맑음경주시 13.3℃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전문가칼럼] 변경된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 가이드라인

 

 

 

(조세금융신문=황성필 변리사) 1994년 7월에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온라인 마켓이 되었다. 전세계에 아마존은 현재 13개의 온라인 마켓을 런칭하였고, 3억명 이상의 유저들이 있다고 한다. 아마존에 입점하여 물건을 판매하는 일명 ‘셀러’들만 하더라도 1백만명 이상이라고 하니 격세지감이 따로 없는 것 같다.

 

글로벌 배송시스템의 획기적인 발달로 대한민국의 셀러들도 미국의 아마존에 입점하여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진입을 원하는 셀러들도 늘고 있다. 수많은 셀러들이 경쟁적으로 입점을 하는 상황이다 보니, 아마존에 입점만 한다고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제대로 노출되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셀러들은 아마존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온라인 쇼핑몰)’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공부하여, 그들 제품의 홍보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국내 셀러들을 대상으로 파워셀러를 육성하는 사업을 꾸준히 런칭하고 있다. KOTRA의 경우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파워셀러 육성사업’을 전개하여 선정된 기업들에 대하여 아마존 입점 교육,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등 교육과 비용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미국과 일본의 아마존을 주력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플랫폼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현재 상기의 육성사업은 해외 유력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아마존 미국 및 일본, 큐텐재팬(Qoo10 JP ) 그리고 동남아의 쇼피(Shopee)를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마존이 명실상부한 부동의 1위라는 사실이라, 아마존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

 

본인의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아마존에서의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 수단은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필자는 작년에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이용한 수익창출 전략’이라는 글을 기고하며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와 미국 상표출원의 중요성을 설명하였다. 다만 최근에 변경된 점이 있다.

 

아마존은 얼마전까지 미국의 특허상표청(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에 출원이 아닌 ‘등록’된 상표를 기반으로 아마존에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신청했어야 했다. 즉, 미국에서 등록이 아닌 출원된 상태의 상표로는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를 신청하여도 승인이 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

 

 

 

 

 

 

예외적으로 아마존이 직접적으로 지정한 A‘ mazon IP Accelerator program’을 운영하는 11개의 미국 로펌을 통하여 상표출원을 할 경우에는, 출원의 상태라도 브랜드 레지스트리 신청이 승인되었다.

 

그러나 최근 아마존은 그 입장을 변경(https://brandservices.amazon.com/eligibility)하여 출원중인 상표도 브랜드 레지스트리 신청의 승인을 받아주고 있다고 한다.

 

변경된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 가이드 라인

 

처음에는 이러한 변경이 코로나 사태에 필수적인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만 제공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아마존에서도 코로나와 관련된 제품의 판매에 있어서는 예외적으로 인정하여 출원만 한 상표라도 브랜드 레지스트리의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와 관련된 상품/서비스와 관계 없이, 제품의 특성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출원중인 상표로 신청을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승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거절되는 경우도 있지만 빈도가 상당히 줄었다고 한다.

 

따라서 ‘Amazon IP Accelerator program’을 운영하는 11개의 미국 로펌을 통하여 미국 연방상표출원을 진행할 필요성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과거와는 달리 미국에서 주등록부(Principal Register)에 출원된 연방상표가 있다면, 바로 아마존 브랜드 레지스트리 신청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도 미국에 상표출원을 하지 않았다면 수출바우처 등의 지원사업을 이용하여 빠른 출원을 진행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프로필] 황성필  만성국제특허법률사무소 파트너 변리사
· 이엠컨설팅 대표
· LESI(국제라이선싱 협회) YMC Korea Chair
· 연세생활건강, 국제약품, SBS 콘텐츠허브, 디스패치 자문 변리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