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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관세청장, 인천세관 직원 근무태만 의혹 감찰 착수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임재현 관세청장은 인천세관 국제우편센터 직원의 근무태만에 대해 ”감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세관 직원들이 마약 탐지 등의 업무를 소홀히 하고 근무시간에 딴짓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티타임에서 "지금 감찰하고 있다"며 "감찰 결과가 나오면 이달 중으로 인사와 징계 조치를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리를 소홀히 한 관리자에 대한 책임도 물어 계장과 과장도 문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징계 수준에 대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다른 직원들도 '제식구 감싸기'는 원치 않을 것"이라며 ”최소한 국민이 ‘봐줬다, 솜방망이 처벌이다’라는 소리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검사과의 직원 전체 또는 일부를 다른 부서로 전보 조처하겠다고 임 청장은 밝혔다.

임 청장은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임 청장이 만든 관세청 익명게시판에는 이번 우편세관 건이 올라왔다. 그는 "직원들 스스로 부끄럽다,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직원들은 좌절을 느낀다는 등의 글이 있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과 JTBC는 지난 2일 제보 영상을 토대로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직원들이 컨베이어벨트의 우편물을 살펴보는 대신 30분 넘게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들은 내부 고발자에 의해 약 5개월에 걸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마약 탐지견이 컨베이어벨트 옆에 줄로 묶인 채 방치된 듯한 모습과 엑스레이 검사 담당 직원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는 장면 등도 담겼다. 

 

아울러 문제가 된 부서의 인사쇄신을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중 인사교류도 실시하고, 관련 근무환경 개선 등 후속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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